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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의 이변 연출, 승부차기서 전북에 승
- 출처:스포탈코리아|201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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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가 전북 현대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3년 만에 다시 우승컵을 눈 앞에 뒀다.
성남은 22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2014 하나은행 FA컵 4강전 원정 경기서 0-0 무승부 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5-4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전신인 성남 일화 시절인 2011년 이뤄냈던 FA컵 우승 이후 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 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선발 라인업
결승전을 향한 마지막 관문인 만큼 전북과 성남 모두 최상의 멤버을 바탕으로 4-2-3-1 전술과 함께 선발진을 꾸렸다. 공통점이 있다면 양 팀 모두 외국인 선수 없이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특히 성남 중원의 핵 제파로프는 경고 누적으로 인해 이날 명단에 포함 되지 못했다.
성남의 안정된 수비, 삐걱거리는 전북 닥공
전반전은 예상과 다르게 성남의 압박수비에 따른 역습과 공격 전개가 잘 이뤄졌다. 이로 인해 초반부터 골 찬스를 만들기 시작했다. 전반 7분 김철호의 중거리 슈팅은 살짝 벗어나는 등 전북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반면 전북은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빌드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페널티 지역으로의 크로스와 부정확한 패스를 남발하는 등 세밀함 부족을 드러냈다. 전반 25분 한교원이 올려준 크로스를 정혁이 오버헤드 킥으로 가져간 것 빼고 위협이 될 만한 장면은 없었다.
전북의 승부수, 외국인 트리오 투입
전북은 후반에도 공격이 풀리지 않자 후반 10분 정혁과 이승현을 빼고 외국인 트리오 카이오와 레오나르도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최강희 감독 의도대로 전북의 공격은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후반 13분 페널티 지역 혼전 상황에서 이동국의 발리 슈팅을 시작으로 4분 뒤 레오나르도가 왼쪽 측면에서 빠르게 돌파하며 골 에어리어 내 사각 지대에서 슈팅했으나 빗맞았다.
전북은 성남을 몰아 붙였으나 소득이 없었다. 후반 21분 이동국이 먼 거리서 때린 발리 슈팅은 박준혁에게 잡혔다. 후반 31분 이동국의 왼발 중거리슛도 골문을 외면했다.
성남은 후반 34분 공격수 김동희를 빼고 수비수 윤영선 카드를 꺼내며 5-4-1로 전환해 밑으로 내려섰다. 연장전 이후 승부차기까지 가려는 김학범 감독의 의도가 깔려 있었다.
전북은 경기를 연장전까지 끌고 가지 않기 위해 더욱 몰아 붙였다. 후반 종료 직전 레오나르도가 때린 하프 발리 슈팅은 박준혁의 손과 크로스바를 연이어 맞고 나갔다. 이로 인해 양 팀은 득점 없이 무승부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전북의 크로스바 불운
전북은 연장 전반 시작 2분 만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카이오가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 밑둥을 맞고 튕겨 나왔다. 연장 전반 11분 성남 수비수가 걷어낸 볼을 이동국이 발리 슈팅 했지만 크로스바 위로 한 참 떴다.
연장 후반에도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연장 후반 11분 카이오의 하프 발리 슈팅은 수비수 맞고 굴절 되었다. 전북의 맹공세에도 득점은 없었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이승기 실축, 성남의 극적인 승리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전북이 먼저 선축했다. 첫 번째 키커 레오나르도를 시작으로 카이오, 윌킨슨, 이동국이 연이어 가볍게 성공하며 앞서갔다. 성남도 정선호, 임채민, 이창훈, 김동섭이 해냈다. 다섯 번째 키커에서 이승기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성남의 마지막 키커로 나선 박진포가 성공하면서 경기는 성남의 승리로 끝났다.
▲ 2014 하나은행 FA컵 4강전(10월 22일 – 전주월드컵경기장)
전북 0
성남 0
(승부차기: 전북 4–5 성남)
* 경고 : 이재명, 이주용, 레오나르도(이상 전북), (성남)
* 퇴장 : -
▲ 전북 출전 선수(4-2-3-1)
권순태(GK) – 이재명(연전0 이주용), 윌킨슨, 김기희, 최철순 – 신형민, 정혁(후10 카이오) – 이승현(후10 레오나르도), 이승기, 한교원 – 이동국 / 감독: 최강희
* 벤치잔류 : 김민식(GK), 최보경, 이승렬, 정훈
▲ 성남 출전 선수(4-2-3-1)
박준혁(GK)(연후 15 전상욱) – 곽해성, 임채민, 장석원, 박진포 – 이요한(연후7 김평래), 김철호 – 김동희(후34 윤영선), 정선호, 김태환 - 김동섭 / 감독: 김학범
* 벤치잔류 : 박희성, 바우지비아, 이민우, 이창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