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36, LA 레이커스)가 발끈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다가오는 2014-2015시즌 미국프로농구(NBA)선수 순위를 발표했다. 지난 시즌 25위로 추락했던 코비는 올 시즌 40등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았다. 코비는 지난 시즌 왼쪽 무릎부상으로 단 6경기에 출전하며 평균 13.8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레이커스는 서부 컨퍼런스 11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코비는 17일 유타 재즈전에서 27점을 넣었다. 레이커스는 유타에게 86-119로 대패를 당했다.

경기 후 코비는 자신의 랭킹이 40등이라는 것을 알고 “솔직히 다 농담이다.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내가 신경 써야 할 일들이 많다. 내가 건강만 유지한다면 사람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다. 여러 사람들이 피해를 입을 것”이라며 발끈했다.

바이런 스캇 레이커스 감독도 코비에게 힘을 실어줬다. 그는 “코비는 그런 비판에서 벗어날 것이다. 난 매일 코비의 연습을 본다.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잘 안다. NBA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코비를 존경한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부상 뒤 코비는 더 강해졌다. 마지막에 코비가 웃게 될 것”이라며 레이커스의 부활을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