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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정팀 재회' 세스크, 수비 가담 빛났다
- 출처:코리아골닷컴|201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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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크, 아스널전 태클 4회, 가로채기 1회, 클리어링 2회, 슈팅 차단 1회
첼시의 후방 플레이메이커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친정팀 아스널을 상대로 평소보다 더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며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첼시가 스탬포드 브릿지 홈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이하 EPL) 7라운드 경기에서 에당 아자르의 선제 골과 디에구 코스타의 추가 골을 묶어 2-0 완승을 거두었다.
비단 스코어만이 아닌 경기 내용에서도 첼시가 이길 만했다. 심지어 영국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 스포츠‘에서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에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수비수였던 게리 네빌은 경기 종료 후 "첼시가 경기의 모든 것을 지배하는 듯 보였다. 아스널이 못한 건 아니었다. 단지 첼시가 아스널보다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해있는 것이다"라고 총평했다.
먼저 에이스 아자르는 장기인 드리블을 백분 살리며 5회의 드리블 돌파와 5회의 파울을 유도해내며 돌격대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그는 26분경 화려하면서도 빠른 드리블로 페널티 박스 안에 침투해 파울을 이끌어냈고, 자신이 직접 얻은 페널티 킥을 차분하게 골로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디에구 코스타는 최전방에서 안정적인 골키핑과 스위칭 플레이로 아스널 수비진을 괴롭혔을 뿐 아니라 77분경 역습 장면에서 골키퍼 키를 넘기는 영리한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으며 간판 공격수 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그는 현재 EPL 7경기에서 9골을 넣는 경이적인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수비에선 단연 오른쪽 측면 수비수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가 눈에 띄었다. 이바노비치는 이 경기에서 출전 선수들 중 가장 많은 7회의 태클과 4회의 가로채기, 그리고 7회의 클리어링을 기록하며 아스널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약 3500만 파운드(한화 약 600억원)의 거액을 들여 영입한 측면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를 꽁꽁 묶었다. 결국 아스널은 드리블 돌파를 해줄 선수가 막히는 바람에 답답한 경기를 이어갈 수 밖에 없었다.
그 외 이바노비치와 함께 수비진을 지킨 다른 3명의 수비수들도 모두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고, 수비형 미드필더 네마냐 마티치는 포백을 든든히 보호해주었다. 심지어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오스카는 평소보다 더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며 궂은 일을 해주었다(태클 4회, 가로채기 3회). 심지어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의 불의의 부상으로 24분경 급작스럽게 출전한 베테랑 골키퍼 페트르 체흐마저 안정적인 골키핑을 선보이며 아스널의 크로스를 차단해 나갔다. 아스널은 첼시의 단단한 수비에 막힌 채 단 하나의 유효 슈팅마저 기록하지 못했다.
첼시 선수들 중에선 유일하게 안드레 쉬얼레가 패스 성공률 62%에 그치며 다소 비효율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부진했던 그조차도 적합한 타이밍에 상대 수비진의 뒷공간을 공략하며 상대를 괴롭혔다.
무엇보다도 첼시 입장에서 고무적이었던 건 바로 세스크의 수비에 있었다. 세스크는 이번 시즌 첼시에서 매경기 환상적인 패스를 전방에 공급하며 대량 득점의 공급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실제 그는 7경기에서 무려 7도움을 올리며 디에구 코스타와 함께 찰떡궁합을 선보이고 있다. 경기당 평균 찬스 메이킹도 3.1회에 달한다.
이렇듯 연신 맹활약을 펼치는 세스크에게도 옥에 티는 있었다. 바로 더블 볼란테(4-2-3-1에서 2에 해당하는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하는 선수로는 수비 가담이 부족하다는 점이었다. 이로 인해 첼시는 EPL 7경기에서 무려 21골을 넣으며 경기당 3골을 넣는 막강 화력을 과시하고 있으나 7실점과 함께 매경기 1골을 허용하며 지난 시즌에 비해 실점 역시 늘어나는 현상이 발생했다.
아무래도 지난 5시즌 동안 아스널과 바르셀로나, 그리고 스페인 대표팀에서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하다 보니(심지어 제로톱 역할도 수행했다) 수비에선 아쉬움을 드러낼 수 밖에 없었던 세스크였다. 약팀들과의 경기에선 세스크의 수비력 부족이 그리 큰 문제가 아니었으나 강팀들과의 맞대결에선 불안요소로 자리잡을 법도 했다. 실제 샬케와의 챔피언스 리그 32강 조별 리그 1라운드와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세스크가 수비 부족을 드러내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하지만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세스크는 평소와 달리 수비에서도 궂은 일을 해내며 첼시표 중앙 미드필더로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는 이 경기에서 4회의 태클과 1회의 가로채기, 그리고 2회의 클리어링을 기록했다. 심지어 63분경엔 페널티 박스 바로 바깥에서 후배 잭 윌셔의 슈팅을 몸으로 막아냈다. 세스크의 이번 시즌 평균 태클 숫자가 1.7회라는 점을 감안하면 평소보다 더 적극적으로 수비에 임했다는 걸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수비력을 겸비한 세스크는 중앙 미드필더로서 완전체에 다가서게 된다는 걸 의미한다.
비단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그는 77분경 역습 장면에서 디에구 코스타를 향해 환상적인 롱패스를 연결하며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플레이메이커로서의 역할도 충분히 해낸 세스크인 것이다.
친정팀 아스널과의 맞대결이었기에 다소 심적 부담이 있을 법도 했다. 많은 이들의 이목과 언론들의 스포트라이트가 그에게 집중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차분하게 제 몫을 묵묵히 해내며 첼시의 완승에 기여했다.
무리뉴 감독 역시 경기가 끝난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세스크는 환상적이었다. 그가 첼시에 온 이래로 단 한 번이라도 못한 적이 없었다. 그는 매우 특별하다. 그는 친정팀을 상대로 한층 더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첼시의 후방 플레이메이커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친정팀 아스널을 상대로 평소보다 더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며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첼시가 스탬포드 브릿지 홈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이하 EPL) 7라운드 경기에서 에당 아자르의 선제 골과 디에구 코스타의 추가 골을 묶어 2-0 완승을 거두었다.
비단 스코어만이 아닌 경기 내용에서도 첼시가 이길 만했다. 심지어 영국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 스포츠‘에서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에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수비수였던 게리 네빌은 경기 종료 후 "첼시가 경기의 모든 것을 지배하는 듯 보였다. 아스널이 못한 건 아니었다. 단지 첼시가 아스널보다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해있는 것이다"라고 총평했다.
먼저 에이스 아자르는 장기인 드리블을 백분 살리며 5회의 드리블 돌파와 5회의 파울을 유도해내며 돌격대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그는 26분경 화려하면서도 빠른 드리블로 페널티 박스 안에 침투해 파울을 이끌어냈고, 자신이 직접 얻은 페널티 킥을 차분하게 골로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디에구 코스타는 최전방에서 안정적인 골키핑과 스위칭 플레이로 아스널 수비진을 괴롭혔을 뿐 아니라 77분경 역습 장면에서 골키퍼 키를 넘기는 영리한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으며 간판 공격수 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그는 현재 EPL 7경기에서 9골을 넣는 경이적인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수비에선 단연 오른쪽 측면 수비수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가 눈에 띄었다. 이바노비치는 이 경기에서 출전 선수들 중 가장 많은 7회의 태클과 4회의 가로채기, 그리고 7회의 클리어링을 기록하며 아스널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약 3500만 파운드(한화 약 600억원)의 거액을 들여 영입한 측면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를 꽁꽁 묶었다. 결국 아스널은 드리블 돌파를 해줄 선수가 막히는 바람에 답답한 경기를 이어갈 수 밖에 없었다.
그 외 이바노비치와 함께 수비진을 지킨 다른 3명의 수비수들도 모두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고, 수비형 미드필더 네마냐 마티치는 포백을 든든히 보호해주었다. 심지어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오스카는 평소보다 더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며 궂은 일을 해주었다(태클 4회, 가로채기 3회). 심지어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의 불의의 부상으로 24분경 급작스럽게 출전한 베테랑 골키퍼 페트르 체흐마저 안정적인 골키핑을 선보이며 아스널의 크로스를 차단해 나갔다. 아스널은 첼시의 단단한 수비에 막힌 채 단 하나의 유효 슈팅마저 기록하지 못했다.
첼시 선수들 중에선 유일하게 안드레 쉬얼레가 패스 성공률 62%에 그치며 다소 비효율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부진했던 그조차도 적합한 타이밍에 상대 수비진의 뒷공간을 공략하며 상대를 괴롭혔다.
무엇보다도 첼시 입장에서 고무적이었던 건 바로 세스크의 수비에 있었다. 세스크는 이번 시즌 첼시에서 매경기 환상적인 패스를 전방에 공급하며 대량 득점의 공급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실제 그는 7경기에서 무려 7도움을 올리며 디에구 코스타와 함께 찰떡궁합을 선보이고 있다. 경기당 평균 찬스 메이킹도 3.1회에 달한다.
이렇듯 연신 맹활약을 펼치는 세스크에게도 옥에 티는 있었다. 바로 더블 볼란테(4-2-3-1에서 2에 해당하는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하는 선수로는 수비 가담이 부족하다는 점이었다. 이로 인해 첼시는 EPL 7경기에서 무려 21골을 넣으며 경기당 3골을 넣는 막강 화력을 과시하고 있으나 7실점과 함께 매경기 1골을 허용하며 지난 시즌에 비해 실점 역시 늘어나는 현상이 발생했다.
아무래도 지난 5시즌 동안 아스널과 바르셀로나, 그리고 스페인 대표팀에서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하다 보니(심지어 제로톱 역할도 수행했다) 수비에선 아쉬움을 드러낼 수 밖에 없었던 세스크였다. 약팀들과의 경기에선 세스크의 수비력 부족이 그리 큰 문제가 아니었으나 강팀들과의 맞대결에선 불안요소로 자리잡을 법도 했다. 실제 샬케와의 챔피언스 리그 32강 조별 리그 1라운드와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세스크가 수비 부족을 드러내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하지만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세스크는 평소와 달리 수비에서도 궂은 일을 해내며 첼시표 중앙 미드필더로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는 이 경기에서 4회의 태클과 1회의 가로채기, 그리고 2회의 클리어링을 기록했다. 심지어 63분경엔 페널티 박스 바로 바깥에서 후배 잭 윌셔의 슈팅을 몸으로 막아냈다. 세스크의 이번 시즌 평균 태클 숫자가 1.7회라는 점을 감안하면 평소보다 더 적극적으로 수비에 임했다는 걸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수비력을 겸비한 세스크는 중앙 미드필더로서 완전체에 다가서게 된다는 걸 의미한다.
비단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그는 77분경 역습 장면에서 디에구 코스타를 향해 환상적인 롱패스를 연결하며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플레이메이커로서의 역할도 충분히 해낸 세스크인 것이다.
친정팀 아스널과의 맞대결이었기에 다소 심적 부담이 있을 법도 했다. 많은 이들의 이목과 언론들의 스포트라이트가 그에게 집중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차분하게 제 몫을 묵묵히 해내며 첼시의 완승에 기여했다.
무리뉴 감독 역시 경기가 끝난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세스크는 환상적이었다. 그가 첼시에 온 이래로 단 한 번이라도 못한 적이 없었다. 그는 매우 특별하다. 그는 친정팀을 상대로 한층 더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