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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일수 결승골' 제주, '6점경기'서 1-0 승리
출처:스포탈코리아|201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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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황일수의 결승골을 앞세워 울산 현대와의 승점 6점짜리 맞대결에서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제주는 4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8분 황일수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만 해도 4위 제주(승점 44점)가 7위 울산(승점 41점)에게 패한다면 4위 자리뿐만 아니라 상위 스플릿 진출 역시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제주는 사실상 승점 6점이 걸린 싸움에서 승리를 쟁취했고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의 부진에서도 벗어나며 상위 스플릿 진출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반면 울산은 최근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의 상승세가 한풀 꺾이며 상위 스플릿행이 불투명해졌다.

▲ 선발라인업


강력한 돌풍으로 쉽사리 공격 작업이 펼쳐지지 않은 가운데 먼저 결정적 기회를 잡은 쪽은 제주였다. 전반 29분 역습 상황에서 황일수가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내준 낮고 빠른 크로스가 문전 앞으로 위협적으로 전개됐지만 유준수의 몸을 날리는 수비에 가로막히고 말았다. 반격에 나선 울산은 전반 42분 정동호와 김선민이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연이어 강력한 슈팅으로 골문을 노크했지만 김호준 골키퍼의 선방에 물거품이 됐다.

제주는 후반 2분 박수창이 역습 상황에서 단독 드리블 돌파와 함께 절호의 득점 찬스를 맞이했지만 울산의 유준수가 낚아챘다. 주심은 옐로우 카드를 꺼냈고 이에 제주 선수단은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판정 결과를 돌이킬 수 없었다. 울산은 후반 4분 김민균 대신 고창현을 교체 투입하며 시들해진 화력의 세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제주는 후반 6분 박수창의 오른발 슈팅으로 맞불을 놓았다. 

울산은 후반 15분 하성민과 따르따를 맞바꾸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제주는 후반 21분 윤빛가람이 왼쪽 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승규 골키퍼의 펀칭에 득점이 무산됐다. 제주는 후반 28분 박수창을 빼고 김현을 교체 투입했다. 제주의 승부수는 주효했다. 김현이 울산의 문전 앞을 뒤흔들었고 이어진 혼전 상황에서 황수일이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위기에 빠진 울산은 후반 31분 백지훈 대신 이재성을 마지막 승부수로 기용했다. 제주는 후반 32분 윤빛가람이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추가골 찬스를 맞이했지만 그의 오른발을 떠난 볼은 김승규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이후 경기의 흐름을 제주가 주도했다. 김현과 황일수가 문전 앞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울산의 간담을 서늘케 만들었다. 반면 울산은 후반 43분 양동현의 문전 앞 슈팅이 골문을 외면하며 분루를 삼켜야 했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0라운드(10월 4일 - 제주월드컵경기장 - 2,603명)

제주 1(황일수 후28)

울산 0

* 경고 : 정동호, 유준수(이상 울산)

* 퇴장 :

▲ 제주 출전 선수(4-2-3-1)

김호준(GK) - 김수범(후45 황도연), 알렉스, 오반석, 정다훤 - 오승범, 윤빛가람 - 드로겟, 송진형, 황일수(후43 배일환) - 박수창(후28 김현) / 감독 : 박경훈

* 벤치잔류 : 김경민(GK), 허범산, 루이스, 이현호

▲ 울산 출전 선수(4-4-2)

김승규(GK) - 정동호, 김치곤, 유준수, 이용 - 김선민, 이호, 하성민(후15 따르따), 김민균(후4 고창현) - 백지훈(후31 이재성), 양동현 / 감독 : 조민국

* 벤치잔류 : 이희성(GK), 김성환, 임동천, 이재원

▲ MATCH 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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