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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자금 확보 위해 주중 평가전 추진?
출처:코리아골닷컴|201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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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영입·챔스 불참 탓에 감당해야 할 금전적 손해…친선경기 개최해 자금 마련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자금 확보를 위해 올 시즌 공식 경기가 열리는 사이 평가전을 차례로 개최할 계획이다.

루이 판 할 맨유 감독은 최근 현지 언론을 통해 "평가전이 필요하다는 데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친선경기의 필요성은 지난주에도 구단의 에드 우드워드 사장과 리차드 아놀드 경영이사와 이미 얘기한 부분"라고 말했다.

판 할 감독은 "나 역시 수준급 상대팀을 상대로 주중에 친선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덧붙였다.

맨유가 올 시즌 도중 평가전을 치른다는 소식은 최근 아놀드 이사를 통해 밝혀졌다. 그는 맨유가 올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 참가하지 못하는 데다 리그컵에서도 하부 리그 팀 MK 돈스에 충격패를 당해 조기 탈락하며 예전과 비교할 때 경기수가 현저히 줄었다며 평가전으로 이를 보충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표면적으로 맨유의 평가전 추진 이유느 팬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기회를 잡지 못하는 비주전급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맨유의 경기수가 줄어들며 팬들이 경기를 보거나 평소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하는 선수들이 잡을 기회는 더 줄어든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맨유가 주중 평가전을 추진하는 ‘진짜 이유‘는 관중을 불러 모아 자금을 확보려는 게 첫 번째 이유라는 목소리가 크다. 맨유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에만 무려 1억 파운드를 쏟았으며 챔피언스 리그에 불참해 생기는 손해만 5,100만 파운드(한화 약 875억 원)에 달한다.

만약 맨유의 평가전 일정이 공식 발표되면, 당장 프리미어 리그에서 성적을 끌어 올려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진출과 멀게 볼 때는 다시금 잉글랜드 최강의 위상을 되찾는 데 집중해야 할 팀이 스스로 걸림돌을 만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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