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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구도 남녀 한일전 성사…우위? 중국도 탈락
- 출처:데일리안 |201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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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와 배구에 이어 농구에서도 한일전이 벌어진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동반 우승을 노리는 남녀 농구대표팀이 1일 나란히 일본과 준결승을 치른다.
객관적인 전력은 남녀 모두 한국이 일본에 우위라는 평가다. 역대 전적에서도 모두 한국이 우위다. 사실상 결승 진출을 확신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중국이 사상 최초로 4강에도 오르지 못하는 등 실패하는 이변이 일어나는 등 단기전에서는 무슨 일이든 벌이질 수 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2002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안방에서 우승을 노린다. 대표팀의 최대 강점은 강력한 수비다. 5전 전승을 거두는 동안 27일 필리핀전(97-95)만 대량 득점을 허용했을 뿐, 나머지 4경기에서는 상대 공격을 평균 60점대 이하로 묶었다. 높이와 파워의 열세를 드롭존 등 다양한 변칙수비로 만회하고 있다.
약점은 공격이다. 문태종과 조성민을 앞세운 외곽슛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 이번 대회 슈터들의 컨디션이 좋은 것은 다행이지만 몽골이나 카타르전에서 보듯, 외곽이 막힐 경우 경기력의 기복이 심한 편이다. 빠른 돌파를 앞세워 조커로 중용되고 있는 김선형의 활약도 기대된다.
유재학 감독은 빅맨들의 적극적인 골밑장악과 득점 가담을 기대하고 있다. 오세근이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다른 빅맨들이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점은 아쉽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경험이 최대 강점이다. 이미선, 변연하, 신정자 등 WKBL을 대표하는 베테랑 선수들이 모두 건재하다. 엔트리의 절반 이상이 30대로 체력적 문제가 약점이지만 노련미와 완급조절로 이를 만회한다.
박혜진이 부상으로 잔여경기 출전이 불투명한 박혜진과 이경은과 하은주는 출전 시간 관리가 필요한 선수들이라는 점에서 선수가용 폭이 부족한 게 약점이다. 결승까지 선수들의 체력안배와 더 이상의 전력누수를 최소화하는 게 관건이다.
일본은 남녀 모두 젊은 선수들 위주로 구성했다. 남자대표팀은 가드진의 개인기량이 좋고 외곽슛도 준수하다. 8강 라운드에서는 중국에 역전승을 거둘 만큼 의외의 저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일본은 전통적으로 한국의 지역방어에 약했다. 일본의 기둥으로 불리는 다케우치 형제와 가드 가나마루 코스케 등이 경계할 대상이다. 그러나 이란이나 중국의 장신들에 비하면 터프함이 떨어지고 기복도 있는 편이다. 한국이 수비로서 충분히 제압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일본 여자대표팀은 평균연령이 22세에 불과하다. 한국과는 달리 세계선수권에 주력 1진을 파견하느라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을 무너뜨릴 당시 에이스였던 오가 유코, 도카시키 라무 등이 모두 이번 대회엔 불참했다. 한국 입장에서는 호재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