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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준결승서 만날 日은 어떤 팀
출처:점프볼|201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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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의 준결승 상대가 일본으로 결정됐다.

한국은 지난 28일 경기도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카타르와의 남자농구 H조 8강 3차전에서 이기며,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2위는 카자흐스탄이 차지했다. 같은 시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는 G조 8강 경기가 열렸고, 이란(1위)과 일본(2위)이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은 오는 10월 1일 열릴 준결승에서 G조 2위 일본과 만나게 됐다. 일본은 평균 25.8세의 젊은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최연장자는 30세 이시자키 타쿠미다. 평균 신장은 193cm(한국 194cm)다.

지난 6월 한국에서 한국과 일본은 두 차례 연습경기를 치른 바 있다. 두 팀은 1승 1패(88-56(승)/ 65-68(패))의 기록을 주고받았다. 당시 한국은 압박수비를 연습하던 중이었고, 문태종, 조성민의 3점슛으로 한 차례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3개월의 시간이 흘러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맞붙게 됐다. 한국은 5연승을 달리며 준결승에 안착했다. 일본은 본선리그부터 8강까지 3승 2패를 기록했다. 쿠웨이트, 중국, 몽골을 잡으며 조 2위가 됐다.

일본은 매 경기 주전이 같았다. 이시자키 타쿠미(188cm, G), 츠지 나오토(186cm, G), 다케우치 코수케(206cm, F), 카나마루 코수케(193cm, G), 다케우치 조지(207cm, F)가 선발로 나섰다. 여기에 식스맨으로 히에지마 마코토(190cm, G)가 힘을 보탰다.

일본은 한국과 경기를 치른 팀 중 카타르, 몽골과 맞붙은 바 있다. 지난 25일 카타르와의 경기에서는 71-72로 근소하게 밀렸고, 몽골과의 경기에서 96-7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변으로 기록된 중국과의 경기에서는 79-72로 중국을 눌렀다. 한국은 몽골에 90-67, 카타르에 65-58로 웃었다.

한국 유재학 감독은 상대에 관해 “일본은 지역방어에 약한 팀이지만, 외곽슛이 뛰어나”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대회에서 일본은 대회에서 평균 7.4개의 3점슛에 성공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지역방어 사용이 잦았다. 8강 마지막 경기인 카타르전에서도 지역방어를 내세워 승리를 거뒀다.

또한 유재학 감독은 일본의 앞선을 경계했다. 그는 “앞선 개인 기량이 좋다. 양동근도 히에지마(마코토)를 못 맡았다. 개인 기량이 좋은 선수가 많다”라고 말했다. 한국이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한국은 이전에 만난 몽골의 툰갈락과 필리핀 알라팍 등 개인기가 좋은 선수들에게 고전한 바 있다.

히에지마는 지난 28일 몽골과의 경기에서 24.4분간 뛰며 10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을 올렸다. 지난 25일 카타르와의 경기에서는 21.39분을 출장해 8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국과 일본의 준결승은 10월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오후 7시 45분에 열린다. 반대편 준결승 경기에서는 이란과 카자흐스탄이 만나 결승행 티켓 싸움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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