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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발목부상…출전 여부 불투명
출처:스포츠타임스|2014-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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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대표팀의 가드 박혜진(우리은행)이 발목 부상을 당해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주전 가드인 박혜진은 중요한 고비에서 3점슛을 넣어줘야 하는 핵심선수다. 지난 시즌 여자프로농구 MVP인 박혜진이 출전하지 못할 경우 공백은 크다.

박혜진은 22일 진천선수촌에서 오후 훈련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즉시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진단한 결과, 발목 인대하나가 손상된 상태. 발목 고정 후 초반에는 목발을 사용하기도 했으나 부상 6일째인 28일 아침에는 부기가 심하지 않고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발목 인대 부상은 대부분 선수들이 가지고 있다. 그러나 박혜진은 처음 다친 부위라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27일 인천 선수촌에 입촌한 여자농구 대표팀은 오늘 오후 5시 30분 몽골과 8강전을 갖는다. 대회 첫 경기다.

위성우 감독은 “본인이 준비를 열심히 해온 만큼, 의지를 보이고 있다. 몸 상태를 정확히 살펴본 뒤 판단할 것이다. 오늘 몽골전은 출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은 어느 포지션이던 풀타임이 아니다. 선수들이 교대로 코트에서 해줘야 한다. 박혜진이 빠질 경우에는 이경은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미선도 있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이 같이 해주면 된다”고 말했다.

꼭 20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여자대표팀. 이미 대표팀 은퇴를 공론화한 30대 중반 노장 선수들의 마지막 무대이기도 하다. 차세대 에이스이자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 박혜진의 부상이 어떤 변수로 나타날지는 미지수이나 만일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나머지 선수들에게도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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