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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 국내
박해민, 왼발목 이상 없음…삼성 안도의 한숨
출처:OSEN|201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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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 중 다행이다. 삼성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홈 쇄도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삐끗했던 박해민(외야수)의 상태가 경미하기 때문이다.

박해민은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연습 경기에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4-4로 맞선 선두 타자로 나선 박해민은 볼넷을 얻었고 우동균의 중전 안타 때 홈까지 파고 들었다. 이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접지르는 부상을 입었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고 고통을 호소했던 박해민은 트레이너들의 부축을 받고 덕아웃으로 들어왔다. 삼성은 롯데를 5-4로 꺾고 첫 연습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박해민은 24일 오전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생각보다 통증도 없고 괜찮다"면서 "병원은 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안심시켰다. 이어 그는 "아침에 트레이너님과 통화했는데 오후에 야구장에 가서 다시 한 번 상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별 이상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해민은 실전 감각 조절 차원의 연습 경기에서도 사력을 다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항상 경기는 진지하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 이는 박해민이 삼성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기도 하다.

데뷔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르고 있는 박해민은 시즌 후반 들어 급격한 체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 아시안게임 휴식기는 가뭄 뒤 단비와도 같다. 박해민은 "잘 된 것 같다. 어제도 경기하는데 정규 시즌과는 느낌이 달랐다. 확실히 좋아졌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박해민은 올 시즌 106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9푼3리(270타수 79안타) 1홈런 28타점 56득점 31도루를 기록했다. 재충전을 마친 만큼 전력 질주할 일만 남았다. 남은 경기에서 그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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