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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태환, 21일 200m서 새역사 쓴다
- 출처:연합뉴스|201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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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1일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한국 수영의 새 역사가 쓰인다.
한국수영의 간판 박태환(25·인천시청)이 마침내 자신의 세 번째 아시안게임 무대에 오른다.
박태환은 21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에 출전해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대회 3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박태환은 이미 두 차례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3관왕을 차지했다.
경기고 2학년생이었던 2006년 도하 대회에서 자유형 200m·400m·1,500m 금메달을 쓸어담았고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는 자유형 100m·200m·400m에서 우승했다.
박태환의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와 400m에서는 이제 대회 3연패를 노린다.
그동안 한국 수영은 1970년 방콕, 1974년 테헤란 대회 자유형 400m와 1,500m에서 2회 연속 2관왕을 차지한 고(故) 조오련 씨를 시작으로 1982년 뉴델리 대회와 1986년 서울 대회에서 여자 배영 100m와 200m를 석권한 최윤희, 1990년 베이징 대회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남자 배영 2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지상준에 이어 박태환까지 네 명의 아시안게임 2연패 선수를 배출했다.
하지만 아직 3회 연속 정상을 밟은 선수는 없다.
남자 자유형 200m는 이번 대회 경영에 걸린 38개의 금메달 중 첫 번째 주인을 가리는 종목이다.
이번 대회에서 박태환은 자유형 100m·200m·400m·1,500m와 계영 400m·800m, 혼계영 400m 등 총 7개 종목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3회 연속 다관왕에 도전하는 박태환으로서도 첫 종목인 자유형 200m가 이번 대회 성패를 가늠할 수 있는 승부처다.
분위기는 좋다. 박태환은 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을 겸해 7월 치른 MBC배 전국대회 자유형 200m에서 올 시즌 세계랭킹 1위 기록인 1분45초25에 레이스를 마쳤다.
당시 마지막 50m 구간 기록은 26초55로, 이는 박태환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최고 기록(1분44초80)을 작성할 때의 마지막 50m 구간 기록(26초77)보다 빠른 것이다.
그의 경기를 지켜본 수영 관계자들도 스피드와 막판 스퍼트가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때보다도 오히려 더 좋아 보인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경쟁자인 쑨양(중국·1분46초04)과 하기노 고스케(일본·1분45초89)도 올해 자유형 200m 기록에서는 박태환을 앞서지 못했다.
아시안게임 수영 경기 역사상 개인 종목에서 2회 연속 3관왕을 차지한 것은 박태환이 남자 선수로는 처음이자 남녀를 통틀어 세 번째다.
하지만 자유형에서만 2회 연속 3관왕을 차지한 것은 박태환이 대회 역사상 처음이다.
자유형 200m에서 뜻한 대로 다시 한번 금빛 물살을 가르면 ‘3회 연속 3관왕‘이라는 전무후무할 대기록도 가시권에 들어온다.
아울러 현재 통산 금메달 6개로 전 종목을 통틀어 양창훈(양궁), 서정균(승마)과 함께 한국 선수 중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이 올라 있는 박태환은 이번 인천 대회에서 최다 금메달 기록도 갈아치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