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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 국내
대만, 해외파 원투펀치 불참 '호재'
출처:OSEN|201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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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금메달의 ‘난적‘ 대만 전력이 예상보다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해외파 핵심 선수들이 빠지며 경험이 부족한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탓이다. 한국 야구대표팀의 금메달 도전에 있어 큰 호재가 아닐 수 없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내놓은 아시안게임 대만 야구대표팀 명단 24명을 살펴보면 해외파는 미국 10명, 일본 1명으로 총 11명이다. 아마추어 선수가 8명이며 자국리그 프로선수는 5명뿐이다. 대만은 이번 아시안게임부터 병역혜택을 없앴는데 이 여파로 최상급 전력을 구축하지 않았다.

여기에 대만대표팀이 차출을 기대된 해외파 핵심 선수들도 상당수 빠졌다. 특히 밀워키 브루어스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좌완 왕웨이중(22)이 빠졌다. 왕웨이중은 올해 빅리그에 데뷔해 14경기 평균자책점 10.90을 기록 중이다. 140km대 중후반 강속구를 꾸준히 던지는 좌완 파이어볼러.

하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들의 시즌 중 국제대회 참가를 불허했고, 9월 확대 엔트리와 함께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왕웨이중도 불참이 확정됐다. 그는 올해 마이너리그 루키-싱글A에서 7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한 뒤 메이저에 콜업된 유망주라 쉽게 볼 수 없었다.

여기에 왕웨이중과 함께 에이스급으로 평가받은 우완 파워피터 쩡런허(19)도 빠졌다. 쩡런허는 올해 시카고 컵스 마이너리그 싱글A에서 19경기 6승1패 평균자책점 2.40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전에 선발등판,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압도적 투구를 펼친 바 있다. 마이너 선수이지만 구단이 차출을 불허했다.

국제대회 같은 단기전에서는 투수력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에이스급 투수가 ‘긁히는 날‘은 승부가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 어렵다. 빠른 공을 주무기로 힘에서 압도하는 왕웨이중과 쩡런허의 불참은 무조건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에 있어 변수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을고 기대된다.

하지만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 왕웨이중·쩡런허가 빠졌지만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싱글A에서 뛰고 있는 우완 후즈웨이(21)가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그는 올해 루키 및 싱글A에서 13경기에 나와 8승2패 평균자책점 2.15를 기록 중이다. 준결승이나 결승전 선발등판이 유력하다.

야수 중에서는 크게 위협적인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CPBL에서 뛰고 있는 궈옌원(라미고)이 92경기 타율 2할9푼4리 8홈런 47타점을 기록하며 최고 성적을 내고 있다. 클리블랜드 산하 루키팀에서 타자로만 나온 포수 주리런도 29경기 타율 3할4푼8리 3홈런 19타점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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