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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 35S로 일본 야구사에 이름 새겨…
- 출처:일간스포츠 |2014-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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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이 일본 프로야구 데뷔 첫 해 외국인 최다 세이브 타이 기록을 세운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니치‘는 16일 "개막전부터 수호신 자리에 올라 안정된 투구를 선보인 ‘돌부처‘가 일본 프로야구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면서 "날이 갈수록 존재감을 더해가고 있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전날(15일) 일본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즈전에 5-3으로 앞선 8회 등판해 1⅓이닝 동안 무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35세이브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2.01에서 1점 대(1.96)로 떨어졌다.
이 세이브로 오승환은 2000년 에디 게일러드(당시 주니치 드래곤즈)와 2011년 데니스 사파테(당시 히로시마 카프·현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달성한 일본 프로야구 외국인 데뷔 첫 해 최다 세이브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경기 후 오승환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불펜 투수는 항상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8회에 등판하는 것에 대해서는) 문제 없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셋업맨 후루하라의 부진으로 1이닝 이상 투구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에 대해서도 "전혀 문제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승환의 자신감이 묻어나는 한 마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