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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탈꼴찌 시리즈' 관전포인트
- 출처:조이뉴스24|201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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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가 꼴찌 자리를 피하기 위한 2연전 맞대결을 펼친다.
한화와 KIA는 13일부터 한화의 홈 대전구장에서 2연전을 치른다. 8위 KIA가 9위 한화에 1.5경기 차 앞서 있는 가운데 2연전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다. 달갑지 않은 경쟁이지만 꼴찌만은 피해야 하는 두 팀의 양보할 수 없는 맞대결이다.
◆연패 분위기, 누가 먼저 벗어나나
연패 분위기에서 먼저 벗어나는 팀이 승리를 가져갈 수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화와 KIA는 나란히 연패에 빠져 있다. 한화가 4연패, KIA가 3연패다.
두 팀 모두 분위기가 좋을 수 없다. 한화는 홈에서 LG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둔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서울 원정 4연전(넥센-두산)을 모두 패했다. KIA는 삼성을 상대로 9회 어센시오의 불쇼, ‘에이스‘ 양현종의 예상 밖 부진으로 연패를 당한 것이 뼈아팠다.
그나마 탈꼴찌에 의욕을 보이고 있는 한화가 조금은 나은 분위기다. KIA는 4위 LG와의 승차가 5.5경기까지 벌어져 사실상 4강 진출이 좌절됐다. KIA로서는 그 허탈함을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태양 9승 vs 토마스 첫 승
첫 경기가 중요하다. 13일 선발로 나서는 이태양(한화), 토마스(KIA)의 어깨가 무겁다. 이태양은 시즌 9승, 토마스는 첫 승에 도전하는 경기이기도 하다.
이태양에게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치르는 모의고사 격이다. 최근 페이스는 나쁘지 않다. 최근 6경기에서 5차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2경기에서는 승리가 없다. 9일 SK전에서는 4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고, 7일 LG전에서는 7.1이닝 3실점(1자책)으로 잘 던지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KIA 유니폼을 입은 토마스는 아직 승리가 없다. 6경기에 나서 2패만을 안았을 뿐이다. 최근 성적은 썩 좋지 않다. 8월22일 LG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이후 8월27일 넥센전 4.2이닝 4실점(3자책), 7일 NC전 1.1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AG 앞둔 마지막 일정, 총력전 예상
프로야구는 15일부터 2주간 아시안게임 휴식기에 돌입한다. 이번 2연전은 휴식기를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경기. 그만큼 각 팀은 전력을 쏟아부을 가능성이 높다.
일단 선발 투수는 한화가 이태양에 이어 앨버스를 등판시킬 것으로 보인다. KIA는 토마스에 이어 김병현이 유력하다. 그러나 이번 2연전에서 선발 투수는 큰 의미가 없다. 선발이 흔들리기 시작하면 곧바로 불펜을 가동하는 단기전 성격의 마운드 운영이 될 가능성이 높다.
불펜 대결에서도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 한화가 자랑하는 ‘안정진 트리오‘가 최근 부진하기 때문. KIA도 어센시오가 삼성전에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뒷문이 불안한 상태다.
◆김응용-선동열 감독 사제대결
한화 김응용 감독과 KIA 선동열 감독은 씁쓸한 사제대결을 벌이게 됐다. 해태, 삼성에서 함께하며 최고의 위치에 수 차례 올랐던 두 사람은 이제 탈꼴찌를 놓고 경쟁하게 됐다.
그렇다고 양보할 수는 없다. 탈꼴찌는 마지막 자존심이다. 한화는 이미 최근 2년 간 최하위에 머물렀다. 3년 연속 최하위는 피하고 싶다. KIA도 2007년 이후 7년 만의 최하위 위기에서 벗어나야 한다.
김응용 감독과 선동열 감독은 나란히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기간이 종료된다. 유종의 미를 위해서라도 꼴찌는 안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