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병동’ 유벤투스의 한숨이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 이번엔 유벤투스 공격의 대들보 카를로스 테베스다.

이탈리아의 ‘투토 스포르트’는 12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테베스가 11일 열린 훈련 중 슈팅 과정에서 다리 경련과 함께 이상을 느껴 현재 정밀 검사 중”이라며 “다가오는 우디네세와의 홈경기의 출장이 물론이고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도 출전이 어려워 보인다”고 전했다.

유벤투스는 이미 아르투로 비달, 안드레아 피를로, 알바로 모라타, 조르지오 키엘리니, 안드레아 바르찰리, 루카 마로네까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여기에 테베스마저 부상 당한 것.

비록 지난 개막전을 승리로 이끌긴 했으나, 리그 4연패를 노리는 유벤투스는 상당한 주축전력을 잃어 초반 고비가 예상된다.

또한, 현재 유일한 세리에A의 자존심으로 평가받는 유벤투스의 챔피언스리그 활약도 기대하기 힘들어지고 있다.

이처럼 팀 전력 핵심 선수들의 대거 이탈은 리그 3연패와 무패우승이라는 위대한 업적을 세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뒤를 이어 새롭게 부임한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근심을 부추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