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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S오픈]윌리엄스, 3년 연속 우승…상금 41억원
- 출처:서울신문|2014-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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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가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825만1760 달러) 여자단식 3연패를 달성했다.
윌리엄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국립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14일째 여자단식 결승에서 캐럴라인 보즈니아키(11위·덴마크)를 2-0(6-3 6-3)으로 물리쳤다.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윌리엄스는 테니스 사상 단일 대회 최다 상금인 400만 달러(약 41억원)를 받게 됐다.
우승 상금은 300만 달러지만 윌리엄스는 US오픈에 앞서 미국과 캐나다에서 열린 4개의 하드 코트 대회인 US오픈 시리즈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려 추가로 100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는다.
테니스 단일 대회 최다 상금 종전 기록은 지난해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윌리엄스가 US오픈과 US오픈 시리즈를 석권하며 받은 360만 달러였다.
또 윌리엄스는 1977년 크리스 에버트(미국) 이후 37년 만에 US오픈 여자 단식에서 3연속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당시 에버트는 1978년까지 4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US오픈에서 최근 3년간 21연승 행진을 이어간 윌리엄스는 이로써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 정상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다.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통산 18번째 우승을 차지한 그는 세계 랭킹 1위는 유지하고 있었지만 앞서 열린 세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도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상대에게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것은 물론 한 세트에서 4게임 이상 허용한 적도 없을 만큼 완벽한 우승을 일궈냈다.
메이저 대회 단식 18회 우승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 에버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으로 이 부문 최다 기록은 마거릿 코트(호주)의 24회다.
그러나 코트는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되기 이전에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오픈 시대로만 따지면 슈테피 그라프(독일)의 22회 다음 가는 기록이 윌리엄스와 나브라틸로바, 에버트의 18회 우승이 된다.
올해 33살인 그는 또 1990년 윔블던의 나브라틸로바(당시 34세)에 이어 역대 메이저 대회 최고령 여자 단식 우승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날 보즈니아키를 상대로도 모두 세트 초반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게임스코어 2-0으로 앞서는 등 큰 위기 없이 무난한 승리를 따냈다.
반면 2009년 이 대회 준우승 이후 5년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오른 보즈니아키는 다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5월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파혼한 보즈니아키는 윌리엄스와의 상대 전적에서 최근 6연패를 당하는 등 1승9패로 열세를 면치 못했다.
매킬로이는 파혼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윌리엄스는 보즈니아키가 파혼한 이후 트위터 등을 통해 위로의 글을 남기고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코트 위에서는 양보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