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가 퇴장을 당했다.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는 9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 경기 도중 덕아웃에서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이 날 경기 7회말 다저스는 애드리안 곤잘레스와 맷 켐프 백투백 홈런으로 7-2 리드를 잡았다. 5번타자 안드레 이디어가 타석에 들어섰고 애리조나 투수 올리버 페레즈는 이디어 등을 맞췄다. 구심은 페레즈에게 경고를 줬고 다저스 덕아웃과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쏟아졌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홈플레이트로 걸어나와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장시간 항의 끝에 결국 퇴장을 당했다. 덕아웃에서 심판을 향해 소리치던 커쇼에게도 퇴장명령이 떨어졌다. 퇴장당한 커쇼는 경기장을 나서며 심판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등 분이 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매팅리 감독은 통산 15번째 퇴장을 당했고 커쇼는 통산 3번째 퇴장명령을 받았다.

한편 감독과 에이스가 퇴장당한 다저스는 곤잘레스 2홈런 6타점 맹활약에 힘입어 7-2로 승리하며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