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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태종, 대한민국의 생존 방정식일까?
- 출처:바스켓코리아|201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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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드컵에 나서는 우리 대표팀 선수들 중 가장 잘 알려진 선수는 바로 문태종이다. 대표팀 구성원 중 사실상 유일한 ‘월드클래스’로 유럽의 대부분 선수들도 그의 존재를 알아챌 것으로 판단된다.
현지에서도 문태종이 대한민국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IBA』에서는 문태종과 관련된 기사로 문태종의 활약여하에 따라 대한민국이 이번 월드컵에서 좀 더 오랫 동안 살아남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ESPN』에서도 이번 월드컵에서 지켜봐야 할 선수로 아시아 선수들 중 안드레이 블래치와 함께 문태종을 거론했다. 블래치는 NBA 리거이기 때문이지만, 문태종은 NBA 경험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외 매체들이 그의 존재를 알고 있을 정도로 문태종의 존재감은 단연 압권이다.
문태종은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벌어진 앙골라와의 첫 경기에서 20분을 뛰며, 8점을 올렸다. 득점은 많지 않았지만, 출전시간에 대비해 전혀 나쁘지 않은 활약이었다. 장기인 3점슛도 3개를 시도해 이중 2개를 성공시켰다. 비록 큰 활약은 없었지만, 불혹인 그의 나이를 고려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활약을 펼친 셈이다.
최종 목표는 4위를 차지하는 것
그는 현지에서 “우리가 마지막으로 실전경기를 펼친 것은 뉴질랜드와 상대한 것 뿐이었다”며 다른 나라에 비해 실전감각을 익힐 여지가 없었음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문태종은 뉴질랜드와의 연이어진 평가전을 거론하며 “그 경기들은 우리가 훨씬 더 좋은 경쟁을 할 수 있었기에 유익했다”면서 “하지만 그게 한 달 전이었다”고 말하며 월드컵을 앞두고 A매치를 치러보지 못한 것에 대한 감정을 드러냈다.
또한 현지 매체에서는 문태종이 코트 위에 있었을 때는 앙골라보다 더 많이 득점을 했다면서 문태종이 가져오는 공격에서의 이점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문태종은 이날도 4어시스트를 곁들이면서 다른 선수들의 득점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문태종도 “팀에서의 역할이 좀 더 커지게 됐다”면서 지난 2011년에 중국에서 열렸던 아시아 챔피언십보다 역할이 커졌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인터뷰 말미에 문태종은 “내 역할은 우리팀에서 승부처에서 득점을 하는 것”이라 입을 열며 “올 해는 내가 내 한계를 알아서인지 다소 편안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문태종은 “우리의 최종 목표는 적어도 2경기에서 꼭 승리해서 4위 자리를 차지한 것”이라며 꼭 최종 토너먼트(16강)에 오르고 싶은 욕심을 드러냈다.
이처럼 문태종은 ‘대한민국 대표’에 대한 욕심으로 가득했다. 그의 바람대로 우리나라가 4위를 차지하고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을까? 현재로서는 무조건 이겨야만 하는앙골라에게 패하면서 토너먼트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운 것은 사실이다. 과연 현지 소식의 말대로 문태종이 팀을 어떻게 이끌 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