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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레버리, 로이 킨 설득에 아스톤 빌라行?
- 출처:코리아골닷컴|201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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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버리, 맨유 레전드 로이 킨의 부름 받아 아스톤 빌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 톰 클레버리가 현 아스톤 빌라 수석코치 로이 킨과 대화를 나눈 끝에 이적을 택할 수 있다는 소식이 등장했다.
클레버리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팀을 이끌었던 2013/14시즌의 실망스러운 활약으로 맨유 부진의 주요 책임자라는 굴레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다.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일원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 무대를 밟는 데도 실패했다.
루이 판 할 감독은 클레버리를 맨유에서 중용할 뜻을 내비치기도 했지만, 앙헬 디 마리아의 입단으로 클레버리가 맨유에서 꾸준히 기회를 얻을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지고 말았다. 디 마리아 영입 직후 맨유는 클레버리를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떠나보낼 방침을 세웠다고 알려졌다.
아스톤 빌라, 헐 시티, 그리고 에버튼이 800만 파운드가량의 가격표가 붙은 클레버리 영입에 관심을 드러낸 가운데, 아스톤 빌라는 맨유 레전드 로이 킨 수석 코치의 존재를 활용하며, 클레버리 영입에 적극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잉글랜드 매체 ‘데일리 미러‘는 29일(현지시각), 로이 킨과 클레버리가 버밍엄 근교에서 만남을 가졌으며, 이후 클레버리는 아스톤 빌라 이적에 상당한 무게를 싣게 됐다고 보도했다. 클레버리는 700만 파운드의 금액으로 아스톤 빌라 유니폼을 입게 되리란 전망 또한 함께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로이 킨 코치는 클레버리가 아스톤 빌라에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으리란 사실을 강조했으며, 클레버리는 주급 삭감을 감수하면서라도 이적을 강행할 방침이다.
아스톤 빌라와 마찬가지로 클레버리 영입을 원하는 에버튼은 과거 클레버리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위건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사실을 활용하려 했지만, 로이 킨의 개입으로 난국에 처한 듯한 양상이다. 과연 클레버리가 맨유의 위대한 미드필더의 조언에 따라 아스톤 빌라에서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