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 Not Found
- 12인 선수명단 확정지은 미국, 로스터 파헤치기
- 출처:바스켓코리아|2014-08-25
-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인쇄
미국 대표팀이 이번 ’2014 FIBA 월드컵’에 나서는 최종선수명단을 확정지었다.
지난 주말, 현지에서느 미 대표팀의 로스터 확정에 대해 앞 다투어 보도했다. 미국의 로스터는 다음과 같다.
# 미 대표팀 12인 명단
G – 데릭 로즈, 카이리 어빙, 스테픈 커리, 제임스 하든, 더마 드로잔, 클레이 탐슨
F – 루디 게이, 케네스 페리드
C – 앤써니 데이비스, 드마커스 커즌스, 안드레 드러먼드, 메이슨 플럼리
스테인 기자는 현 대표팀을 놓고 로즈, 커리, 어빙, 하든, 페리드, 데이비스가 핵심 스쿼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확고부동한 주전 센터인 데이비스가 자리를 굳건히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로즈, 커리, 하든과 페리드가 주전자리를 꿰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누가 탈락했나?
아쉽게도 데미언 리라드, 카일 코버, 챈들러 파슨스, 고든 헤이워드는 스페인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데 실패했다. 『ESPN』의 마크 스테인 기자의 지난 주 보도에 따르면, 리라드와 드로잔이 최종명단에 들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무래도 리라드는 현 미국의 두터운 가드 진영에 어깨를 들이밀기 쉽지 않았을 터, 이미 데릭 로즈, 카이리 어빙, 스테픈 커리가 포진하고 있어 틈을 만드는 것이 사실상 어려워 보였다.
반면 드로잔이 승선한데 비해 카일 코버의 탈락은 다소 의외다. 코버는 누구보다 정확한 3점슛을 장착하고 있다. 하지만 클레이 탐슨이 있는 탓이었을까, 코버는 아쉽게도 막판에 고배를 마시면서 월드컵 대표로 나서지 못하게 됐다.
하물며 센터진이 탄탄해 메이슨 플럼리보다는 외곽에서 힘을 실어줄 선수들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정작 플럼리가 대표팀에 최종적으로 생존하게 된 것은 다소 의외(?)였다.
제리 콜란젤로 단장은 이를 두고 “미국은 지난 2005년부터 미 남자 대표팀의 프로그램을 이어왔다”고 입을 열며 “하지만 의심할 여지없이 선수들을 추리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이라며 이번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을 추린 심경을 내비쳤다.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훈련을 진행하면서 모든 선수들이 정말 최선을 다해줬다는 게 너무 기뻤다”면서 “12명을 확정짓는 것은 어려웠지만, 우리 전력은 좋다”고 말하며 그간 대표팀에서 훈련을 함께했던 선수들에 대해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센터가 4명씩이나, 왜?
슈셉스키 감독이 보여준 스타일을 고려한다면 페리드를 대신해 게이가 스타팅으로 출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슈셉스키 감독은 빅맨을 2명 기용한 적이 거의 없었다. 정통적인 파워포워드보다는 스몰포워드를 2명으로 내세워 빠른 트랜지션 게임을 펼쳐왔다. 워낙에 남다른 운동능력을 갖춘 미국이기에 가능한 라인업이다.
# 미 대표팀의 최근 주전 포워드
2008 올림픽 : 르브론 제임스 – 카멜로 앤써니
2010 월드컵 : 케빈 듀랜트 – 안드레 이궈달라
2012 올림픽 : 케빈 듀랜트 – 르브론 제임스
2014 월드컵 : 제임스 하든(?) – 루디 게이(?)
미 대표팀의 로스터는 가드와 센터에 편중되어 있다. 지난 올림픽까지만 하더라도 미국은 가드와 포워드 중심의 농구를 펼쳤다. 워낙에 빼어난 선수들이 많은데다 이들이 기본적인 역할 외에도 국제무대에서는 포지션을 넘나들 수 있어 굳이 높이의 보강이 필요치 않아 보였다.
그랬기에 이번에 센터들을 대거 수혈한 것은 그간 슈셉스키 감독의 그것과는 다소 달라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결승에서 격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스페인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은 마크 가솔과 서지 이바카를 위시로 파우 가솔까지 자리하고 있다.
니콜라 미로티치가 합류하진 않았지만, 기존의 스페인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까지 합세한다면, 스페인의 인사이드는 가히 이번 월드컵에 나서는 팀들 중 단연 으뜸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슈셉스키 감독은 선발한 4명의 센터와 페리드로 스페인에 맞설 전술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스페인의 높이가 만만치 않은 만큼 이를 최대한 고려한 대표팀 구성으로 보인다.
나머지 포지션은?
포인트가드들은 대부분 슈팅가드까지 너끈히 커버할 수 있는 활동량과 공격력을 지녔고, 각기 다른 특출한 기술들까지 보유하고 있다. 로즈는 대표팀 내 리더로서 코트를 아우를 전망이다. 커리는 외곽슛, 어빙은 돌파까지 확실한 색깔까지 갖추고 있다.
하든과 탐슨 그리고 드라잔은 NBA에서는 가드로 나섰지만, 이번 월드컵에서는 스몰포워드로 기용될 가능성이 커 높아 보인다. 굳이 포지션을 구분을 짓는 게 무의미할 수도 있지만, 포워드로 나서며 안팎의 가교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에서도 하든은 대표팀 내 가장 빼어난 공격력은 지니고 있어 필요할 때 여지없이 공격본능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탐슨은 외곽에서 여지없이 3점슛을 뿌려댈 것으로 보인다.
게이와 페리드는 유일한 포워드로 선발됐지만, 파워포워드 스팟을 두고 주전과 벤치를 오갈 것으로 보인다. 게이는 공격이 필요할 때, 페리드는 높이가 필요할 때 센터들을 도울 예정이다. 게이 또한 공격력만큼은 남다른 만큼 하든과 함께 대표팀의 공격을 주도하기에 전혀 부족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