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가 혼자 2골을 터트린 리오넬 메시의 활약을 앞세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전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의 퇴장으로 몰린 수적 열세도 승리엔 영향을 주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25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바르세로나의 캄프 누에서 벌어진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에서 엘체를 3-0으로 완파했다.

전반 42분 메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바르셀로나는 2분 뒤 마스체라노가 퇴장당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오히려 후반 2골을 더 추가하며 ‘신임‘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데뷔전 승리를 안겼다.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가 징계로 빠진 가운데 ‘브라질 특급‘ 네이마르마저 부상으로 제외됐지만 승리에는 문제가 없었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메시 외에도 이날 선발 출전해 데뷔전을 치른 무니르 엘 하다디가 1골을 포함해 맹활약하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첫 골은 두 번의 골대 불운을 극복하고 전반 42분에 터졌다. 전반 22분 엘 하다디의 슈팅이 골대에 막히며 첫 골 기회를 놓친 바르셀로나는 전반 32분에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또 다시 골대를 때리며 아까운 찬스를 놓쳤다.

그러나 계속해서 공세를 펼친 바르셀로나는 전반 42분 메시가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도움을 받아 골망을 가르며 1-0의 리드를 잡았다.

전반 44분 마스체라노의 퇴장에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바르셀로나의 화력은 후반 더 폭발했다.

후반 1분 만에 엘 하다디의 골로 2-0을 만든 바르셀로나는 후반 18분 메시가 한 골을 더 넣으며 엘체의 추격 의지를 꺾으며 3-0 대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