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윔블던 여자단식 우승자 페트라 크비토바(4위·체코)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네티컷오픈(총상금 71만 달러) 정상에 올랐다.

크비토바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뉴헤이번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마그달레나 리바리코바(68위·슬로바키아)를 2-0(6-4 6-2)으로 물리쳤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개막을 이틀 앞두고 기분 좋은 우승 소식을 전한 크비토바는 우승 상금 12만 달러(약 1억2천만원)를 받았다.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크비토바는 지난해 결승에서는 시모나 할렙(2위·루마니아)에게 져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2년 만에 패권을 탈환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세일럼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윈스턴세일럼오픈(총상금 59만8천260 달러) 단식 결승에서는 루카시 로솔(32위·체코)이 예지 야노비츠(52위·폴란드)에게 2-1(3-6 7-6<5> 7-5) 역전승을 거뒀다.

두 번이나 매치 포인트에 몰린 위기를 넘긴 로솔은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8만280 달러(약 8천만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