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 3연패를 향한 순조로운 첫 스타트를 끊었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하는 바이에른 뮌헨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 2014-2015 분데스리가 1라운드 홈경기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두 시즌 동안 압도적인 모습으로 분데스리가서 우승을 달성한 바이에른 뮌헨은 3연패를 향해 순조롭게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아르헨 로벤을 앞세워 볼프스부르크를 공략했다. 로벤은 볼프스부르크의 측면을 흔들며 기회를 엿봤다. 로벤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37분 로벤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박스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토마스 뮐러가 슈팅으로 연결해 볼프스부르크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2분 추가골을 넣었다. 이번에도 로벤이 골에 관여했다. 로벤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패스를 받은 뒤 문전으로 파고 들어 왼발 슈팅을 시도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에 맞서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7분 이비차 올리치가 한 골을 만회했다. 그러나 추가골이 좀처럼 나오지 않아 애를 태웠다. 후반 34분 베르나르드 말란다 아드예가 문전에서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첫 번째 슈팅이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발에 맞은 뒤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왔고 두 번째 슈팅마저 골대를 외면해 고개를 숙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38분 세바스티안 로드가 로벤의 패스를 받아 볼프스부르크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심판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인해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또한 후반 45분에는 로벤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하게 때리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이미 굳힌 승기에는 영향이 없었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은 그대로 경기를 마치며 분데스리가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