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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잡이'한준혁이 왼손으로 슛 던지는 이유
출처:바스켓코리아|201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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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은 가장 작지만 유독 눈에 띄는 선수. 강동희, 김승현, 이상민 등 한국농구를 대표했던 가드들은 대부분 그런 유형의 선수들이었다. 용산고의 ‘꾀돌이 가드‘ 한준혁(175cm, G) 또한 그런 자질을 충분히 갖춘 선수였다.

용산고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46회 대통령기 전국남자고교농구대회 A조 조별예선 마산고와의 경기에서 79-7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용산고는 이진석(23점 6리바운드)과 김성민(22점 5리바운드)의 폭발적인 활약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한준혁은 4점을 넣으며 득점력에서는 인상적이지 않았지만 4개의 어시스트와 4개의 스틸을 기록하는 등 포인트가드로서 동료들을 살리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경기 후 만난 한준혁은 "우리 팀에는 득점을 할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득점 욕심보다는 패스를 주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한 뒤 "득점을 하는 것보단 어시스트했을 때 희열이 더 크다"며 포인트가드다운(?) 말을 꺼냈다.

용산고는 이번 대회에 팀의 핵심전력인 이윤수(206cm, C)와 권혁준(180cm, G)이 18세 이하 대표팀 차출로 인해 빠진 상태다. 그럼에도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 팀으로 꼽히고 있고, 역시 우승후보 중 한 팀인 마산고를 맞아 승리를 거뒀다. 이에 대해 한준혁은 "(이)윤수가 없기 때문에 수비에서 한 발 더 뛰며 포스트에 도움을 주고, 득점원인 (권)혁준이의 공백은 내가 좀 더 공격적으로 하고 볼 간수에 집중해 메우려 한다"고 말했다.

한준혁의 공식 신장은 175cm. 하지만 실제로 그보다 조금 더 작아보이는 것이 사실이었다. 작은 신장이라는 단점을 메우기 위해 그는 좀 더 낮고 빠른 드리블로 상대의 압박수비를 손쉽게 벗겨냈다. 한준혁은 "키가 클수록 유리한 것이 농구지만 작을수록 떨어지는 공을 더 빨리 잡을 수 있다. 키가 작으니까 스피드를 이용한 플레이들을 하려 한다"며 자신만의 비법을 설명했다.

인터뷰 진행 중 재미있는 일화를 이야기하기도 했다. 롤 모델로 삼고 있는 선수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구 출신인데 어릴 때 오리온스(대구 연고 시절) 경기장을 갔다가 김승현(은퇴)의 플레이를 보고 농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원래 오른손잡이인데 김승현이 왼손으로 슛을 던지는 것을 보고 슛만 왼손으로 던졌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이어 "처음부터 슛은 왼손으로 쏴 선생님들도 왼손잡이인 줄 알고 왼손 슛 자세를 가르쳐주셨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준혁은 이날 슛을 극도로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고, 경기 막판 유일하게 던진 3점슛 하나는 림도 맞지 않고 튕겨 나왔다. 슛에 자신감이 없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슛이 안 좋은 것은 아니다. 평소에는 잘 들어가지만 포인트가드로서 다른 선수들을 살려줘야 하기 때문에 잘 던지지 않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준혁은 이번 대회에 대해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윤수와 준혁이 몫까지 열심히 해서 좋은 경기 펼치고, 꼭 우승까지 달성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보이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김승현을 동경한다는 한준혁. 그의 성장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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