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7·LA다저스)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정상급 활약을 펼치는 해외파 선수 7명에 뽑혔다.

미국 ‘보스턴 헤럴드’는 13일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국제파 선수 7명을 선발하면서 류현진의 이름을 포함시켰다. 류현진을 비롯해 쿠바 출신의 아롤디스 채프먼(신시내티),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보스턴), 야시엘 푸이그(다저스), 호세 아브레우(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텍사스),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를 예로 들었다.

‘보스턴 헤럴드’가 성공적인 해외파를 선정한 이유는 쿠바에서 망명해 메이저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는 쿠바 국가대표 중견수 러스니 카스티요 영입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보스턴 헤럴드’는 “한때 해외 FA에 대한 고액 투자는 위험한 결정일 때가 많았다. 보스턴은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로부터 배웠다”면서도 “그렇지만 스카우트가 발전하면서 지난 5년간 성공 사례가 많다”고 했다. 류현진을 비롯한 7명은 모두 2010년 이후 7명의 20대 선수들로 최소 3000만 달러 이상 계약을 체결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에 대해 “2013년 다저스와 6년 간 36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한 류현진은 첫 두 시즌 동안 27승을 거뒀고 지금도 승수를 쌓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