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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오나' 센터 MVP시대 그립다
출처:점프볼|201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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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를 삼키는 센터 MVP가 그립다.

지금 NBA는 가드의 시대다. 크리스 폴, 러셀 웨스트브룩, 토니 파커를 비롯해 리그를 주름잡는 가드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더 이상 NBA는 빅맨의 1대1 공격에 의존하는 리그가 아니다. 가드가 볼을 소유하고 빅맨은 스크린을 거는 픽앤롤, 픽앤팝 공격의 전성시대다.

포워드 포지션 역시 강세다. 르브론 제임스, 케빈 듀란트, 카멜로 앤써니가 여전히 리그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수적으로는 가드에 비해 뛰어난 선수가 적을지 몰라도, 리그를 장악하는 힘은 오히려 포워드들이 강하다.

2000-2001시즌 이후 배출된 14명의 MVP 중 빅맨의 숫자는 눈에 띄게 적다. 팀 던컨(2002, 2003), 케빈 가넷(2004), 덕 노비츠키(2007) 3명 외에는 모두 가드거나 외곽에서 공격을 펼치는 포워드였다.

센터로 범위를 좁히면 더 적나라하다. 데이비드 로빈슨과 함께 뛰었던 던컨을 파워포워드로 분류한다면, 1999-2000시즌의 샤킬 오닐 이후로 센터 MVP가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  MVP들의 포지션 분포를 통해 센터 기근 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셈.

스스로를 ‘MDE(Most Dominant Ever, 역사상 가장 압도적인 선수)’라고 불렀던 샤킬 오닐 이후에도 NBA에는 많은 센터 유망주들이 입성했다. 하지만 그렉 오든, 에메카 오카포처럼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선수들이 많았다. 드와이트 하워드와 야오밍은 뛰어난 빅맨이었지만 확고한 리그 1인자였던 시즌이 없었다. 하워드는 90년대 센터들과 비교당하며 공격력이 평가절하됐고, 야오밍은 부상이 잦고 팀 성적이 MVP를 수상하기엔 한 끝 모자랐다.

센터 MVP는 당분간 보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풍년 드래프트로 불렸던 올해 드래프트만 해도 1라운드 지명 30인 중 센터로 포지션이 표기된 선수는 조엘 엠비드(3순위, 필라델피아)와 요셔프 누르키치(16순위, 시카고 불스)뿐이다. 이중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엠비드는 드래프트 직전 받은 수술의 영향으로 다음 시즌을 거를 가능성이 높다. 최고의 빅맨 유망주 중 한 명인 앤써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 호네츠)는 센터가 아닌 파워포워드로 포지션을 옮기고 있다. 데이비스는 올여름에 코너 3점슛을 집중적으로 훈련하는 등 전천후 포워드로의 변신을 시도하는 중이다. 확고부동한 리그 최고 센터인 드와이트 하워드(휴스턴 로케츠)가 그나마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외곽 공격 중심으로 흘러가는 리그의 트렌드 역시 센터 MVP의 출현을 막고 있다. 센터들이 볼을 잡고 펼치는 공격보다 가드들이 볼을 잡고 펼치는 공격이 더 효율적으로 평가받는 시대다. 공간 활용이 중요한 현대 농구에서 플레이 범위가 좁은 센터는 활용도가 낮다. 페인트존 밖에서 슛을 던지지 못하는 빅맨은 3점슛을 던지지 못하는 가드만큼이나 저평가 받고 있다.

물론 역사는 돌고 돈다. 농구는 유기체와 같다. 끊임없는 전술의 변화와 재발견 끝에 다시 센터 MVP의 시대가 올지도 모를 일이다. 샤킬 오닐 이후 누가 첫 센터 MVP가 될지도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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