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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등판일정, 5일 휴식이 주는 '장점'은
- 출처:MK스포츠|201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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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27·LA 다저스)의 등판 일정이 하루 뒤로 밀렸다. 류현진은 예정된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틀란타 터너필드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란타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돈 매팅리(53) 다저스 감독은 지난 10일 영입한 베테랑 우완 케빈 코레이아(33)를 12일 투입했고, 이로 인해 류현진은 하루 더 휴식을 가지는 혜택을 얻었다. 류현진은 지난 8일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서 7이닝 무실점투로 13승을 챙겼다. 이로써 류현진의 14승 무대는 5일 휴식 뒤인 14일 오전 8시10분 원정 애틀란타전이 됐다. 류현진은 그 동안 5일 휴식 뒤 한결 안정된 피칭을 보였다.
선발 맞상대가 마이크 마이너(26·4승7패)에서 어빈 산타나(31·11승6패)로 바뀐 점은 다소 부담이 될 법 하지만, 류현진 개인에게는 나쁘지 않다. 24시간의 휴식을 얻었기 때문이다.
이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서 11일 "다저스가 코레이아를 애틀란타 원정 첫 경기에 선발로 넣으면서 다소 지친 선발진에 휴식을 부여했다. 류현진이 이런 변화의 수혜자" 라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빅리그 생활 2년 동안 4일 휴식보다 5일 휴식 후 등판에서 성적이 훨씬 좋았다. 올 시즌 4일 휴식 후에는 5승 4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지만, 5일 쉬었을 때는 8승1패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했다.
선발 맞상대가 마이크 마이너에서 어빈 산타나로 바뀜으로써 다저스 타선의 득점 지원확률은 낮아졌지만, 류현진의 개인 구위를 좀 더 끌어 올릴 수 있게 됐다.
류현진은 지난해 9월 25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29경기 만에 14승을 기록했다. 14일 류현진이 14승을 챙기면, 등판 23경기 만에 날짜로는 42일이나 앞당긴 타이 승수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