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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G를 쏴라’ 후보자들, 운명의 일주일 돌입
- 출처:OSEN|201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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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열릴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이하 아시안게임)를 앞두고 후보자들이 운명의 일주일을 맞이했다. 이미 엔트리 진입이 기정사실화된 선수들도 있지만 마지막까지 경쟁하는 포지션도 있어 일주일 동안 얼마나 강렬한 인상을 남기느냐가 화두로 떠올랐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KBA)는 지난 14일 아시안게임 기술위원회를 열고 37명이 포함된 2차 엔트리를 발표했다. 6월 16일 발표된 1차 엔트리 60명보다 23명이 줄어든 것이다. 일부 논란이 있었지만 어쨌든 옥석을 가려내는 한 차례의 과정을 거쳤다. 부상 변수가 돌출하지 않는 이상 2차 엔트리에서 제외된 선수들이 최종 엔트리에 발탁될 가능성은 극히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남은 것은 최종 엔트리 발표다. 최종 엔트리는 총 24명으로 구성된다. 이 중 1명은 아마추어 선수에게 배당된다. 현재 명단에 포함된 프로 선수 37명 중 23명이 살아남는다는 뜻이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포지션의 경우는 선수들의 애가 탈 수밖에 없다. 아직 병역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선수들이라면 더 그렇다.
3차 회의는 오는 28일경으로 예정되어 있다. 일주일, 길어봐야 열흘 남짓의 시간이 남아있다. 2차 엔트리에는 투수 16명, 포수 3명, 내야수 10명, 외야수 8명이 남아있다. 최종 엔트리는 투수는 아마추어 선수 1명을 포함해 10명 가량, 포수 2명, 내야수 7~8명, 외야수 4~5명 정도로 꾸려질 예정이다. 각 포지션별로 최소 1명에서 최대 6명까지 탈락이 불가피하다.
투수 부문에서는 이변이 없는 이상 선발진 후보로 거론되는 양현종(KIA) 김광현(SK) 윤성환(삼성) 이재학(NC)의 입성이 예상된다. 구원진에서는 봉중근(LG) 안지만(삼성) 정도가 유력한 후보로 손꼽힌다. 프로에 할당된 나머지 3자리는 일장일단이 있어 아직은 예상하기가 쉽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1명이 탈락해야 하는 포수진도 머리가 아프다. 올 시즌 부진한 강민호(롯데)의 발탁 여부에 많은 것이 걸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야진도 경쟁이 치열하다. 올 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박병호 서건창 강정호(이상 넥센) 박석민(삼성)의 발탁은 확실시되는 가운데 백업 멤버를 놓고 고민이 크다. 기술위원회는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던 안치홍(KIA)에 대해 “2루만 볼 수 있어 아쉽게 제외했다”라고 밝혔다. 이를 고려하면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 그리고 수비력을 위주로 한 선발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남은 일주일이 중대한 승부처가 될 공산도 커 보인다.
외야는 김현수(두산) 손아섭(롯데) 나성범(NC)이 일단 주전 후보로 점쳐진다. 타격에서는 가장 확실한 카드인 최형우(삼성), 공수주를 고루 갖춘 민병헌(두산)과 경험이 풍부한 이진영(LG), 급격히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는 나지완 김주찬(이상 KIA) 등이 나머지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어떤 카드를 뽑아 써도 이상하지 않은 진용이라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