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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승희 "스피드 스케이팅 전향 아니다"
- 출처:일간스포츠|201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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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박승희(화성시청)가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로 전향한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박승희 측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16일 한 매체는 "박승희가 지난 3월 열린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지 않고, 지난달부터 국가대표 출신 코치에게 개인 지도를 받으며 스피드 스케이팅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오는 10월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해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에 도전한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그동안 해왔던 쇼트트랙을 접고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전향해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을 도전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그러나 이에 대해 박승희의 매니지먼트사인 브리온컴퍼니 관계자는 16일 밤 "박승희가 국가대표 출신 코치와 얼마 전부터 스피드 스케이팅 훈련을 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이 훈련이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로 전향을 염두에 두고 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들이 코너링 강화를 하기 위해 쇼트트랙 훈련을 하는 맥락과 같다고 보면 된다. 순간적인 스피드 증진을 위해 스피드 스케이팅 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을 뿐 선수 전향을 검토하는 건 결코 아니다"면서 "전향과 관련한 말이 계속 나와 당혹스럽다"고 했다.
박승희는 지난 2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2014 겨울올림픽 쇼트트트랙 여자 1000m, 3000m 계주 금메달을 따내 대회 2관왕에 오른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이다. 지난 3월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서지 않아 2014-2015 시즌 국가대표로는 뛰지 않는다. 대신 화성시청 소속으로 꾸준하게 스케이팅 감각을 익히면서 국내에서 열릴 일부 쇼트트랙 대회 참가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