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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에레라 감독과 2018 WC까지
출처:코리아골닷컴|2014-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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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속 16강에 오르고도 번번이 8강 진출에 실패한 ‘북미의 강호‘ 멕시코가 미겔 에레라 감독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후스티노 콤페안 멕시코 축구협회 회장은 최근 현지 언론을 통해 에레라 감독에게 4년 재계약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멕시코는 북미 예선에서 졸접을 거듭하며 가까스로 본선에 오른 팀을 맡아 단 8개월 만에 나선 브라질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16강 진출에 성공한 에레라 감독의 지도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콤페안 회장은 "에레라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팀에 남을 수 있도록 재계약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에레라 감독을 선택했다. 그가 끝까지 팀을 이끌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콤페안 회장은 "에레라 감독이 브라질에서 올린 성과는 대단했다"며, "특히 시간이 많이 없었는데도 그의 지도력이 빛을 본 게 만족스럽다. 멕시코는 어려움 속에서도 보여준 축구의 수준이 훌륭했다"고 말했다.

멕시코는 북중미 예선 최종전에서 2승 5무 3패로 졸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멕시코는 코스타리카와의 최종전에서 1-2로 패하며 본선 진출이 좌절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같은 시간에 열린 경기에서 미국이 멕시코와 북중미 예선 5위 자리를 다투던 파나마를 상대로 후반 추가 시간에 결승골을 넣으며 극적으로 기사회생했다.

이후 멕시코는 클럽 아메리카를 2012-13 시즌 멕시코 후기리그 우승으로 이끈 에레라 감독을 선임하며 팀 개편에 나섰고, 11월 열린 뉴질랜드와의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 합계 9-3으로 크게 이기며 천신만고 끝에 본선에 올랐다.

에레라 감독은 경기력이 떨어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후반 교체 요원으로 돌리고 자국 리그 최고의 골잡이로 꼽히는 오리베 페랄타를 선발로 기용하는 등 팀에 과감한 변화를 줬다. 결국, 멕시코는 브라질에 이어 크로아티아, 카메룬을 제치고 A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멕시코는 16강에서 네덜란드를 상대로 종료 2분 전까지 1-0 리드를 지켰으나 역전을 허용하며 안타깝게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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