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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분과 실리' 르브론, 완벽한 기회주의자였다
출처:OSEN|2014-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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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30)는 역시나 탁월한 사업가 그리고 기회주의자였다.

자유계약신분이었던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선수 르브론 제임스가 4년 만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 돌아간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1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제임스가 클리블랜드로 돌아간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로써 제임스는 명분과 실리를 모두 손에 쥐었다. 제임스는 직접 쓴 편지를 통해 “북동부 오하이오와의 관계가 농구보다 더 컸다. 4년 전에는 깨닫지 못했지만, 지금은 그렇다”며 고향 팬들에게 호소했다. 4년 전 우승을 위해 고향을 떠나 마이애미로 이적했던 과거를 이해해달라는 의미였다. 선수생활의 실질적 마지막 전성기를 고향팀에서 보내겠다는 명분을 내세운 것이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제임스가 얻는 실질적 이득은 막대하다. 클리블랜드는 일찌감치 제임스를 다시 영입하기 위해 샐러리캡을 비웠다. 또 올스타로 성장한 카이리 어빙과 재계약을 맺어 구미를 맞췄다. 지난 신인 드래프트에서 클리블랜드는 제임스 이후 가장 주목받은 유망주 앤드류 위긴스를 지명했다. 클리블랜드는 단숨에 하위팀에서 우승후보로 급부상했다. 과연 제임스가 어빙과 위긴스의 존재를 전혀 의식하지 않은 채 고향만 보고 선택을 했을까.

제임스는 마이애미에 남기 위해서는 최고연봉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크리스 보쉬는 제임스가 결정을 내릴 때까지 이적결정을 미뤘다. 제임스가 연봉을 깎아서 남는다면 자신도 몸값을 낮춰 남을 생각이었다. 드웨인 웨이드는 함께 하자며 끝까지 제임스를 설득했다. 하지만 제임스는 4년 전 클리블랜드를 버렸듯 마이애미를 떠나게 됐다. 웨이드의 기량이 급격히 하락해 어차피 마이애미에 남아도 더 이상 우승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냉정한 판단을 내린 제임스는 마이애미 팬들의 가슴에 생채기를 남기게 됐다. 철저한 셈에 의해 움직이는 그의 기회주의적 성향은 4년 전과 전혀 다를 바가 없다.

이번 선택으로 제임스는 높은 연봉, 우승가능성, 고향팀으로 돌아간다는 명분까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게 됐다. 제임스를 잡기 위해 돈 보따리를 들고 대기했던 다른 팀들은 닭 쫓던 개 신세가 됐다. 이들은 제임스에게 최고연봉을 줄 수는 있었지만, 명분과 우승가능성은 줄 수 없었다. 선택을 차일피일 미루며 여러 사람을 피곤하게 했던 제임스는 이제 독일 대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결승전을 보러 브라질로 날아간다. 참으로 성공한 사업가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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