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뉴질랜드에서 전지훈련을 갖는다.

대한농구협회는 11일 "남자 대표팀이 해외훈련과 평가전을 위해 12일 뉴질랜드로 출국한다"고 전했다.

현재 진천 선수촌에서 강화훈련 중인 대표팀은 12일에 출국해 13일부터 19일까지 뉴질랜드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이 기간 동안 뉴질랜드 국가대표팀과 3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20일 귀국할 예정이다.

협회는 이번 전지훈련에 참가할 14명의 선수 명단도 함께 발표했다. 양동근(울산 모비스), 문태종(창원 LG) 등 현재 진천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선수들이 고스란히 이름을 올린 가운데, 손가락 부상과 무릎부상으로 훈련에 참가할 수 없는 김태술(전주 KCC)만 제외됐다.

오는 8월 열리는 FIBA 농구 월드컵과 9월에 개막하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남자 대표팀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조직력 강화를 통한 전력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 뉴질랜드 전지훈련 명단

△감독-유재학(모비스)

△코치-이상범, 이훈재(상무)

△가드-김선형(SK), 양동근(모비스), 조성민(KT), 박찬희(KGC)

△포워드-김주성(동부), 문태종(LG), 양희종(KGC), 최진수(상무), 이승현(고려대), 최준용(연세대)

△센터-김종규(LG), 장재석(오리온스), 오세근(상무), 이종현(고려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