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 야구 > 국내
주자 숫자로 본 팀별 불펜-피로도
출처:이데일리|2014-07-11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인쇄

불펜 투수의 피로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등판 횟수다. 얼마나 많이 나와 어느 정도 공을 던졌는지를 보면 피로도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육체적인 피로만을 설명해 줄 수 있을 뿐이다. 불펜 투수들이 받게 되는 심리적 압박감은 등판 횟수와는 별반 상관이 없다.

한 베테랑 불펜 투수는 “몸에 이상 징후가 있을 때 확실하게 의사 표시만 할 수 있으면 보이는 것 만큼 힘든 보직은 아니다. 다만 주자가 있을 때 등판해야 한다는 건 늘 두려운 일이다. 아무리 경험이 많은 불펜 투수라 해도 주자, 특히 득점권 주자가 있을 때 나가 첫 타자를 막는 것은 익숙해지지 않는다. 간혹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오기도 하지만 가급적 주자 없을 때 내보내주는 것이 가장 고마운 일”이라고 말했다.

얼마나 나가느냐 보다 언제 나가느냐가 좀 더 중요하다는 뜻이다. 팀의 승.패를 결정짓게 되는 순간, 불펜 주자가 내준 점수는 고스란히 마운드에 선 투수의 책임처럼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 않은 일에 대한 책임 추궁을 당하는 것 만큼 괴로운 일도 없다. 그만큼 불펜 투수들에게 승계 주자는 매우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승계 주자의 실점률은 통계로 집계도 되고 여러차례 기사화도 된 바 있다. 불펜의 양과 질이 떨어지는 팀 일수록 당연히 승계주자 실점률이 높다.

그래서 이번엔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려봤다. 불펜 투수를 가장 피곤하게 만드는 대상, ‘승계 주자를 가장 많이 남겨둔 채 투수를 바꾼 팀은 어디었을까’이다.

우리는 흔히 가장 좋은 투수 교체는 반 박자 빠른 교체라고 한다. 위기가 오기 전에 싹을 미리 자르는 투수 운용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뜻. 승계주자가 많은 팀은 그만큼 많은 부담을 투수들에게 안겨줬다고 보는 것이 옳다.<표 참조>

승계주자 실점률이 가장 높은 팀은 역시 KIA였다. 4할5푼1리로 가장 낮은 삼성 보다 거의 2할 가까이 높았다. 그 뒤를 한화와 두산, SK가 잇고 있다. 굳이 수치를 찾아보지 않아도 충분히 예상됐던 결과다.

승계주자 실점률만 놓고 보면 최근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LG와 편견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는 NC가 상의권에 있다는 점에 눈길이 간다.

그러나 이 순위는 ‘투수를 바꿀 때 마다 얼마나 많은 주자가 있었는가’라는 질문으로 바꾸면 적잖은 변화를 보인다.

우선 가장 많은 주자를 떠 안아야 했던 불펜 투수는 SK 선수들이었다. 모두 212명으로 1위였다. 200명을 넘긴 팀 역시 SK가 유일했다. 경기당 승계주자로 환산해도 1위는 SK다. 투수교체 시 경기 평균 2.83명의 주자가 있었다.

그 다음 순위는 한화와 롯데가 차지했다. 이들 팀 역시 투수 교체의 적절성을 떠나 타이밍상 불펜 투수들에게 큰 부담을 안겨줬다고 볼 수 있다.

KIA와 두산은 승계 주자 부문에선 꽤 좋은 순위를 점했다. 경기당 각각 2.08명과 1.92명으로 상대적인 부담이 덜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많지 않은 주자를 많이 들여보낸 것이 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강력한 불펜의 팀이었던 삼성은 승계주자 실점률에선 여전히 1위였지만 승계 주자 숫자 부문에선 중위권으로 조금 순위가 올라갔다. 삼성이 가장 강했던 이닝으로 쪼개기가 썩 원활치 않았음을 엿볼 수 있다.

승계 주자가 늘어나니 실점률도 지난해 보다 높아졌다. 지난해 승계주자 실점률은 2할4푼6리였지만 올시즌은 2할7푼2리로 올라갔다.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