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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리블랜드, 르브론 영입작업 시작
- 출처:점프볼|201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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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가 르브론 제임스(30, 마이애미 히트)를 영입하기 위한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샐러리캡 문제를 해결했다. 3각 트레이드를 성사시키며 르브론 제임스에게 최대계약을 안길 수 있는 여력을 만들었다.
클리블랜드와 3각 트레이드를 단행한 팀은 브루클린 네츠와 보스턴 셀틱스다. 클리블랜드는 제임스 영입을 위한 샐러리캡 여유분을 만들기 위해 재럿 잭(630만 달러)을 트레이드하길 원해왔다. 브루클린은 재럿 잭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 왔던 팀이다. 전임 감독이었던 제이슨 키드는 물론 새로 지휘봉을 잡은 리오넬 홀린스 감독 역시 재럿 잭을 영입하고 싶어 했다.
문제는 브루클린이 트레이드 카드로 마커스 쏜튼(869만 달러)을 내놓은 것이었다. 쏜튼은 다음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되지만, 샐러리캡 여유분이 당장 필요한 클리블랜드로서는 받아서는 안 되는 선수였다. 결국 클리블랜드는 3각 트레이드를 구상했다. 쏜튼을 받아줄 제3의 팀을 찾던 중에 보스턴이 나섰다. 세부 조율을 마친 세 팀은 결국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브루클린 GET: 재럿 잭, 세르게이 카라세브
보스턴 GET: 마커스 쏜튼, 타일러 젤러, 2016년 1라운드 지명권(10순위 이내 보호)
이 트레이드를 통해 클리블랜드는 세 명의 선수와 1장의 드래프트 지명권을 내줬다. 하지만 덕분에 2170만 달러에 달하는 샐러리캡 여유분을 만들어냈다. 르브론 제임스와 최대계약에 필요한 샐러리캡 여유분은 2066만 달러. 이제 제임스의 선택만 기다리면 된다.
클리블랜드의 움직임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있다. 제임스의 팀 동료였던 레이 알렌(마이애미 히트), 마이크 밀러(멤피스 그리즐리스)와도 접촉 중이다.
알렌은 올여름 제임스가 가는 팀으로 같이 가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밀러는 제임스가 평소 아꼈던 동료 슈터다. 현지에서는 제임스가 지난주에 두 명의 베테랑과 만났는데, 그 중 한 명이 밀러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알렌과 밀러를 설득할 수 있다면 제임스를 영입할 가능성도 당연히 커진다. 클리블랜드는 마이애미에서 뛴 슈터 제임스 존스도 노리고 있다.
제임스가 갈 팀은 사실상 마이애미와 클리블랜드 두 팀으로 좁혀진 상황이다. 잔류 아니면 극적인 컴백이다. 제임스는 9일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농구 캠프에서 팻 라일리 사장과 만난다. 지난달 25일 FA를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마이애미와 접촉한다. 드웨인 웨이드는 이 자리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애미는 최근 대니 그레인저와 조쉬 맥로버츠를 영입했다. 제임스를 만족시킬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빅3가 어떤 규모의 계약을 맺을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내린 최선의 선택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뉴욕 닉스가 제임스 영입을 노린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물론 가능성이 매우 낮은 시나리오다. 필 잭슨 사장은 다음 시즌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아마레 스타더마이어(2341만 달러), 안드레아 바르냐니(1200만 달러)를 트레이드해 제임스를 데려올 만한 샐러리캡 여유분을 확보하고 싶어 한다. 앤써니 역시 뉴욕에서 제임스와 함께 뛰길 원하다는 말도 들린다.
르브론 제임스 드라마의 결말은 무엇일까? 제임스의 극적인 클리블랜드 컴백일까, 마이애미 잔류일까? 아니면 예상치 못한 제3의 팀으로의 이적일까? 제임스의 선택을 모든 이들이 궁금해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