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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축구협회, FIFA에 수니가 징계 요청
- 출처:스타뉴스|2014-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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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축구협회(CBF)가 후안 카밀로 수니가(29, 나폴리)에 대한 징계요청서를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위원회에 제출했다는 미국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CBF가 네이마르의 허리를 무릎으로 가격해 부상을 입힌 콜롬비아 수비수 수니가에 대한 징계를 FIFA에 요청했다. CBF는 파울 당시의 영상과 이를 뒷받침하는 문서들을 증거로 내세웠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오른쪽)의 허리를 무릎으로 가격한 수니가(왼쪽).
네이마르는 지난 5일 열린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서 2-1로 앞서 있던 후반 41분 수니가의 무릎에 허리를 가격당하며 쓰러졌다. 이후 네이마르는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브라질 팀 닥터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척추골절 부상을 당했다. 수술까지는 필요치 않으나 허리를 장기간 고정시켜야 한다. 회복까지는 4~6주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사실상 네이마르는 브라질월드컵을 8강에서 마감한 셈이다.
척추골절 부상을 당한 네이마르.
브라질은 2-1 승리를 지키며 4강에 안착했지만 팀 에이스가 전력에서 제외되며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됐다. 당시 주심은 수니가에게 경고를 꺼내들지 않았었다. 이에 CBF는 FIFA 징계위원회에 적절한 조치를 요구한 것.
우선 수니가는 고의가 없다는 뜻을 확실히 했다. 수니가는 경기직후 현지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네이마르를 다치게 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정상적인 수비과정에서 나온 충돌이었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브라질 전 대표공격수 호나우두는 6일 "공을 잡지 못하도록 고의적인 반칙을 하는 선수를 욕할 수 없을지는 모른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동은 그렇지 않다"며 수니가의 행동이 고의적이었으며 네이마르를 다치게 할 의도가 있다고 반박했다.
아직까지 수니가 징계에 대한 FIFA의 공식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CBF가 추가적으로 전한 티아구 실바의 경고누적 징계취소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