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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나 “내 가치 평가받고 싶었을 뿐”
출처:점프볼|201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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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협상 방법 잘못 인지

타 구단 연락 온 적 없어

FA 협상이 진행 중인 여자프로농구에서 하나외환의 박하나(24, 177cm)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지난 15일 발표된 FA(자유계약) 1차 협상 발표에서 박하나의 협상 결과가 충격적이었기 때문. FA협상 결렬 명단에 속한 박하나는 무려 2억 천만원을 제시해 8천만원을 제시한 구단과 협상이 결렬됐다.

너무 큰 금액 차이에 농구계의 관심이 쏠렸다. 박하나가 제시한 2억 천만원은 분명 과한 금액이었다. FA 최대어인 변연하도 팀과 2억원에 계약을 맺었고, 하나외환의 에이스 김정은의 연봉도 2억원이었다.

때문에 농구팬들과 관계자들 모두 박하나가 왜 그렇게 많은 금액을 제시했는지 의문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다른 팀으로 이적을 하기 위해 사전 접촉을 한 것이 아니냐는 말도 들렸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렇게 큰 금액을 요구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박하나는 21일 점프볼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심정을 전했다. 박하나는 “사전 접촉 그런 건 아니다. 이번 FA에서 2차 협상에 나와서 내 가치를 평가받고 싶었다”며 사전 접촉 의혹에 대해 선을 그었다.

박하나는 2차 FA에 나오고 싶었던 이유에 대해 “계속 유망주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다. 팬들이 보고 있는 것처럼 나도 내 자신을 평가하고 있다. 내 자신이 정체기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날 위해서든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FA 시장에 나와서 다른 팀에 가게 된다면, 다른 환경에서 운동도 해보고 나에게 자극제가 될 거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박하나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FA는 선수 인생에 있어 몇 번 오지 않는 기회다. 다른 팀으로 이적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박하나는 왜 그렇게 과한 금액을 요구한 것일까. 박하나는 협상 과정에서 FA 제도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 했다고 털어놨다.

“구단에서 얼마를 원하냐고 해서 2억 천만원이라고 했다. 금액을 더 낮게 얘기하면 구단에서 잡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구단에서는 8천만원을 제시했다. 협상결렬서를 쓸 때 구단에서 1억 7천만원에 쓰고 나가는 게 다른 팀에 가는 데도 좋지 않겠냐고 했는데, 액수를 내리면 구단에서 잡을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박하나는 처음부터 구단에 2차 시장에 나가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 과정에서 약간의 착오가 있었다. 구단과 잘 협의를 해 액수를 조절했다면, 2차 시장에서 훨씬 수월하게 다른 팀과 협상을 할 수 있었다.

허나 행여 구단 말대로 했다가, 구단이 입장을 번복해 다시 자신을 잡을까 하는 생각에 끝까지 2억 천만원을 고수한 것. 처음으로 FA 자격을 얻다 보니 제대로 된 협상 방법을 몰랐던 것.

박하나는 “2차 시장에 나오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다보니 그렇게 됐다. 그렇지 않고서 미쳤다고 2억 천만원을 받겠다고 했겠나”라고 말했다.

박하나는 이어 타 구단에서 사전에 연락이 온 적은 없냐는 질문에 “연락은 없었다. 아직 다른 구단에서 연락이 온 적은 없다”고 말했다.

하나외환의 입장은 어떨까? 하나외환은 박하나를 잡고 싶었다고 한다. 허나 끝까지 2차 시장에 나가겠다는 박하나의 의지를 꺾을 수는 없었다.

하나외환 관계자는 “너무 큰 금액에 나가면 다른 데 가기 힘들 것 같아 1억7천만원 정도로 해서 나가라고 했다. 근데 끝까지 원 금액을 고집하더라. 만약 3차로 다시 협상을 하게 될 경우 어떻게 되는지도 다 설명해줬다”고 말했다.

결국 박하나가 큰 금액 차이를 보이며 FA 시장에 나온 것은 구단과 원만한 합의점을 찾지 못 한데 있다. 협상에 있어 잘못 인지한 부분이 컸다.

박하나는 2차에서 타 구단의 콜을 받지 못 할 경우, 3차에서 하나외환과 다시 재협상을 벌이게 될 가능성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쨌든 박하나는 2차 시장에 나왔다. 박하나는 젊은 나이에 성장 가능성이 많은 선수다. 아직 기대치만큼의 기량을 꽃피우진 못 했지만, 여러 구단들이 눈독을 들일만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허나 박하나를 잡기 위해선 무조건 2억 천만원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샐러리캡(12억)을 고려했을 때 그 정도 출혈을 감수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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