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노리치 시티가 크리스 휴튼 감독을 경질하는 강수를 꺼내들었다.

지난 5일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한 하루 뒤인 6일 노리치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휴튼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지난 시즌부터 노리치의 지휘봉을 잡은 휴튼 감독은 팀을 리그 11위로 올려놓으며 팀의 신뢰를 받았다. 하지만 올 시즌 33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노리치는 강등권인 18위 풀럼과의 승점차가 5점밖에 나지 않으며 17위를 기록하고 있다.

노리치는 "지난 시즌 휴튼 감독이 낸 결과에 매우 감사하다. 하지만 현재 우리는 5경기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팀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감독을 경질하게 됐다"며 설명했다.

휴튼 감독을 경질한 노리치는 팀의 유소년을 지도하고 있던 닐 아담스를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했다. 아담스는 오는 12일 강등 경쟁을 펼치고 있는 풀럼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리버풀-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첼시-아스널로 이어지는 힘든 일정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