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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쇼 갑자기 부상, 류현진 1선발?
- 출처:경향신문|201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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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미국 본토로 와서 치르는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서지 못하게 됐다. MLB.com은 클레이튼 커쇼가 26일 캐치볼 훈련 도중 왼쪽 등에 불편함을 느꼈고 MRI 촬영 결과 염증이 있는 것이 발견됐다고 27일 보도했다.
커쇼는 당초 31일 열리는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이 또한 취소됐다. 커쇼는 지난 22일 호주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와의 개막전에서는 102개를 던지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커쇼가 빠진 자리에는 류현진이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다. 본토에서 시작되는 정규시즌의 사실상 1선발 역할이다.
류현진은 지난 23일 등판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발톱을 다쳤지만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은 26일 미국에서 발톱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았다. MLB.com은 ‘부러진 발톱을 제거하는 시술을 받는 뒤 극적으로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다음달 3일 열리는 샌디에이고와의 3차전 선발 등판이 가능할 정도로 상태를 회복했다. 커쇼가 부상 당하는 바람에 류현진이 아예 31일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류현진이 커쇼 자리를 대신한다면 사실상 1선발 역할을 하게 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