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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창용 곧 한국행. 삼성과 협상 들어가나.
- 출처:스포츠조선|201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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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서 얘기해 봐야죠."
임창용의 방출 소식에 삼성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삼성 송삼봉 단장은 25일 "임창용이 한국으로 오면 만나서 협상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직 정확히 임창용의 의사를 듣지는 못했다"라는 송 단장은 "한국으로 온다면 우리 선수 아닌가. 직접 만나 계약 협상을 할 것"이라고 했다. 25일 시카고 컵스로부터 방출통보를 받은 임창용은 곧 한국으로 돌아올 것으로 알려졌다.
임창용은 지난 2008년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즈에 입단하며 해외로 진출했었다. 마무리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임창용은 2012년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은 뒤 이번엔 메이저리그 무대로 향했다. 지난해 시카고 컵스와 2년간 계약을 하고 미국 진출을 한 임창용은 재활을 마친 뒤 마이너리그를 거쳐 9월 5일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6경기 5이닝 6안타 3실점, 평균자책점 5.40.
올해 초 논텐더로 풀렸다가 다시 컵스와 걔약을 하고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위해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참가해서는 4경기서 4이닝 동안 2안타(1홈런), 2실점, 2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4.50. 홈런을 맞기는 했지만 피안타가 2개에 불과했고 구속도 151㎞까지 나왔지만 임창용은 아쉽게 지난 23일 마이너리그로 강등됐고 25일 방출됐다.
이젠 자유의 몸. 어느 나라, 어느 리그에서든 뛸 수 있다. 그러나 많은 나이(38세)를 감안하면 그에게 손을 내밀 구단은 많지 않을 듯. 이미 미국생활에 지친 임창용은 일본이나 한국행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본은 개막이 코앞인 상황. 이미 선수 구성이 완료된 상태라 임창용에게 구애를 보낼 구단이 나타나기는 쉽지 않다. 삼성행이 유력해 보이는 이유다.
삼성도 임창용이 꼭 필요한 시기다. 철벽을 자랑하던 마무리 오승환이 일본 한신 타이거즈에 입단하면서 불펜 공백이 생겼다. 안지만을 마무리로 돌리자 필승조에 힘있는 우완 파워피처 자리에 마땅한 인물이 없는 것. 임창용이 돌아와 마무리를 맡아준다면 삼성은 예전의 강력한 불펜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삼성은 지난 2007시즌 뒤 해외진출을 원하던 임창용을 흔쾌히 보내줬다. 당시 FA 신분은 아니었지만 이전 FA 계약 때 해외진출을 원할 때 언제든지 허락한다는 약속을 했기 때문이었다. 다만 FA 신분이 아니라 삼성 선수였기에 임의탈퇴 신분으로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입단했다. 즉 돌아오기 위해선 삼성이 임의탈퇴를 풀어준 뒤 재계약을 해야한다.
임창용과 삼성의 아름다운 재회가 이뤄질까. 현재 상황에선 가능성이 큰 시나리오다.
메이저리거 임창용이 고향팀 삼성을 찾아 응원을 했다.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2013 한국시리즈 4차전이 열린 28일 잠실구장에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임창용이 방문해 삼성 류중일 감독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류중일 감독과 덕담을 나눈 임창용은 라커룸을 찾아 선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