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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창진 항의 끝 퇴장', KBL은 어떤 입장일까?
- 출처:OSEN|201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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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감독이 결국 참지 못했다. 심판판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내며 항의 끝에 퇴장 당했다. 그러나 이를 지켜본 KBL의 모든 관계자들은 침묵했다.
4강 플레이오프를 맞아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는 KBL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선교 총재를 비롯해 안준호 이사 그리고 재정위원장 등 대부분의 인사들이 LG와 KT의 경기를 지켜봤다.
그러나 불의의 사고가 일어났다.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애매한 심판판정으로 인해 전창진 감독이 퇴장을 당했다. 전 감독은 1쿼터 5분 51초경 LG 데이본 제퍼슨의 득점 상황서 조성민이 쓰러졌지만 심판이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자 거칠게 달려가 항의했다. 주력 선수인 조성민이 크게 넘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심판의 반응이 없자 항의에 나선 것이다.
몇차례 김도명 심판을 몸으로 밀친 전 감독은 테크니컬 파울 2개를 받고 퇴장 당했다. 감독이 플레이오프서 퇴장을 당한 경우는 KBL 역사상 3번째다. 첫번째 주인공도 전 감독. 지난 2004-2005시즌 챔피언 결정전 2차전서 당시 TG삼보 감독이던 전창진 감독은 테크니컬 파울 2개를 받고 퇴장 당했다.
2번째 주인공은 강동희 전 감독. 2011-2012 시즌 챔피언결정전 5차전서 동부 감독이던 강 전 감독도 2차례의 테크니컬 파울을 받아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정규시즌에서 가끔 일어나기는 하지만 플레이오프서는 드물게 일어났던 일. 물론 단기전이라는 특성상 심판판정 하나하나에 선수 및 코칭 스태프들이 주의를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이날 초반부터 경기가 잘 풀리지 않던 전 감독도 애매한 판정이 몇차례 일어나자 더이상 참지 못하고 심판을 향해 거칠게 항의하고 말았다.
한편 이를 지켜본 KBL 관계자들은 말을 아꼈다. 오히려 LG가 심판판정에 대한 불만이 늘어나는 가운데서도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물론 퇴장 후 재정위원회를 열고 전 감독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총재가 지켜보는 순간 퇴장은 일어났다. 이에 대해 안준호 KBL 전무이사는 "2차전이 열리기 전인 23일이나 2차전이 열리는 24일 오전에 전창진 감독과 관련해 재정위원회를 개최할 것이다"고 했다.
2차전을 앞두고 징계 수위를 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출전정지 징계까지 감안해야 하기에 긴급 재정위원회는 다음 경기가 열리기 전에 개최하는 게 통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