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 비긴 귀저우(중국)의 공레이 감독이 만족감을 나타냈다.

귀저우는 19일 오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14 AFC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서 울산과 1-1로 비겼다. 이번대회서 2연패를 기록 중이던 귀저우는 울산전 무승부로 첫 승점을 획득했다.

귀저우의 공레이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비겼다. 모든 선수들이 잘 뛰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울산전서 골문을 지킨 골키퍼 장 리에에 대해선 "오늘 키퍼가 실수가 조금 있어 한골을 실점했지만 이후 최선을 다해서 더 많은 골을 먹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울산전을 앞두고 "최근 몇일 동안 고민을 많이했다"는 공레이 감독은 "울산은 아주 강한 팀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약간 강했을 뿐"이라는 뜻도 함께 나타냈다.

최근 AFC챔피언스리그에서의 중국 클럽들의 활약에 대해선 "중국 리그에서 여러 팀들이 좋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중국 축구가 점점발전하고 있다"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지난해보단 올해가 더 좋아지고 있다. 중국 리그에는 한국 선수들도 많고 전체적인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는 생각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