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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L 도전’ K리그 빅4에 불어닥친 위기
- 출처:STN SPORTS|201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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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참가하는 K리그 4개 팀이 나란히 조별리그 3차전에서 무승을 기록했다.
먼저 FC서울은 19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일본 히로시마 에디온 스타디움에서 열린 산프레체 히로시마와의 대결에서 1-2로 패했다. 후반 8분 선제골을 내준 서울은 하파엘의 천금 같은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후반 34분 다시 히로시마의 시오타니 츠카사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아쉬운 패배의 아픔을 겪었다.
같은 날 오후 7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구이저우 런허(중국)와의 경기에서도 승자는 없었다. 울산이 후반 12분 하피냐의 페널티킥으로 1-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후반 42분 구이저우의 양하오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점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18일 포항스틸러스와 전북현대 역시 각각 산둥 루넝(이하 중국)과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벽을 넘지 못했다.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전반전을 1-2로 마친 포항은 후반 23분 김승대의 귀중한 득점으로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전북현대 역시 ‘디펜딩 챔피언’ 광저우를 상대로 이동국이 골을 터뜨렸으나 1-3으로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서울은 1승1무1패(승점 4)로 F조 2위에 랭크됐고, 울산은 이날 패배에도 2승1무(승점 7)로 H조 선두 유지에 성공했다. 포항은 1승 2무(승점 5)로 E조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전북은 1승1무1패(승점 4)의 기록으로 광저우에 밀려 2위로 내려앉고 말았다. 즉 조별리그 3차전에서 K리그 4개 팀 모두 무승에 그치며 험난한 ACL 여정을 걷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