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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인비, 'JTBC 파운더스컵'서 시즌 첫 승 도전
- 출처:OSEN|201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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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박인비(26, KB금융그룹)가 JTBC 파운더스컵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첫 번째 LPGA 대회 JTBC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 한화 약 16억원)은 현지시간으로 3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파이어 골프장(파72·6583야드)에서 개최된다.
지난 9일 막을 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미션힐스 월드레이디스에서 우승 트로피를 올린 박인비는 현재 자신감이 한껏 충전된 상태다.
지난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 미션힐스골프장에서 열린 올 시즌 첫 LPGA 메이저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박인비는 "체력이나 정신력, 기 등 모든 면에서 한층 더 발전했다"며 "퍼팅만 마음먹은 대로 따라준다면 지난해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션힐스 월드레이디스에서는 라이벌이자 세계랭킹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을 제압해 더욱 의미가 컸다. 박인비가 인터뷰를 통해 "수잔과 루이스(스테이시 루이스, 미국, 세계랭킹 3위) 등과의 라이벌 구도는 내 골프가 발전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할 만큼 그들은 자타가 공인하는 경쟁자다.
파운더스컵에서 역시 박인비와 수잔의 대결구도는 빠질 수 없는 관점 포인트다. 49주째 왕좌를 지키고 있는 박인비와 지난 가을부터 2위 자리에 머무르며 박인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는 수잔 페테르센. 그 둘은 ‘지키려는 자’와 ‘빼앗으려는 자’의 숨막히는 대결로 골프팬들에게 흥미진진함을 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박인비와 수잔 페테르센 이외에도 디펜딩 챔피언 스테이시 루이스, 리디아 고(17, 캘러웨이), 유소연(24, 하나금융그룹), 최나연(27, SK텔레콤), 카리 웹(호주) 등 세계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 지난해 대회에서 4위를 기록하며 국내 선수로서는 유일하게 TOP 10에 든 이지영도 나와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골프전문채널 J 골프(대표 김동섭)가 이번 대회의 1~2라운드를 3월 21일~22일 오전 7시 30분, 3라운드와 마지막 라운드를 23일~24일 오전 7시 45분부터 생중계한다.
한편 JTBC가 파운더스컵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다. JTBC는 노스 텍사스 LPGA 슛아웃, 킹스밀 챔피언십, 에어버스 LPGA 클래식에도 시리즈 스폰서 자격으로 참여하게 된다.
JTBC는 지난 달 볼빅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프로 첫 우승을 거둔 타이거 우즈의 조카 샤이엔 우즈(미국)와 2005년 US여자오픈 우승자인 김주연(33, 미국명 버디 김)을 스폰서 초청선수로 결정했다.
JTBC 송원섭 홍보마케팅팀장은 "JTBC가 파운더스컵의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며 국내 골프 팬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골프 팬들에게 JTBC를 각인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