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잭슨, 위대한 힘을 가지고 있다”

뉴욕 닉스의 에이스인 카멜로 앤서니(203cm, 포워드)가 필 잭슨(69)의 뉴욕 진입을 반겼다. 미국 언론은 며칠 전 잭슨이 뉴욕의 사장으로 현장에 복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잭슨의 복귀는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잭슨은 NBA 통산 11번의 우승 경력을 가지고 있는 명장이다. 1990년대 후반 시카고 불스의 전성 시대를 만들었고, 2000년대 초반에는 LA 레이커스의 전성기를 만들었다. 그의 지도력은 익히 잘 알려져있다. 그런 그가 뉴욕의 사장으로 복귀한다. 그는 계약 기간 5년에 1,200만 달러를 받으며, 뉴욕에서 일하게 된다.

카멜로는 “선수는 체스에 있는 말과 같은 존재다. 체스에 있는 말을 효율적으로 움직이려면, 체서의 판단력이 필요하다. 잭슨은 체스판에 있는 말을 움직이는데 위대한 힘을 가진 존재”라며 필 잭슨이 가지고 있는 힘을 ‘체스’에 비유했다.

뉴욕의 주전 빅맨인 타이슨 챈들러(216cm, 센터)도 잭슨이 뉴욕이라는 프랜차이즈에 많은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여겼다. 아마레 스타더마이어(211cm, 포워드)도 “그는 챔피언 경력을 가진 리더”라며 잭슨에 대한 기대치를 높게 잡았다.

뉴욕은 최근 7연승을 질주하며, 28승 40패를 기록하고 있다. 동부 컨퍼런스 8위인 애틀란타 호크스(29승 35패)를 3게임 차로 추격하고 있다. 지금의 기세라면, 플레이오프 진출도 노릴 수 있는 상황. 필 잭슨이 뉴욕의 상승세에 더욱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