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 야구 > 국내
'시범경기 스타'최영환,한화의 오승환으로 뜬다
출처: OSEN|2014-03-17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인쇄

 

"승환아".

한화 신인 파이어볼러 최영환(22)은 팀 내에서 ‘승환이‘로 불린다. 일본 한신 마무리 오승환이 바로 최영환의 별명이다. 처음에는 최영환이 "네"라고 답하면 선배들은 "자기가 오승환인줄 아나봐"라고 짓궂게 농담하곤 했지만 이제는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대답한다. 강속구를 앞세워 시범경기 스타로 떠오른 그는 요즘 "마운드 올라가는 게 재미있다"고 말한다. 시범경기 4경기에서 1홀드를 거두며 4⅔이닝 1피안타 1볼넷 1사구 1탈삼진 무실점 행진 중이다.

▲ 틈날 때마다 보는 오승환 영상

최영환의 등번호는 18번이다. 어릴 때부터 일본의 강속구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좋아했기 때문이다. 마쓰자카 이후에는 오승환에게 시선이 고정됐다. 최영환은 쉬는 시간 틈날 때마다 강속구 투수들의 영상을 본다. 그는 "습관적으로 본다"고 표현했다. 국내 최고 마무리로 군림한 오승환의 영상은 빠질 수 없는 교본이다.

어느 순간부터 최영환은 마무리의 매력에 푹 빠졌다. 스스로 "난 선발 체질이 아니다"고 말한다. "구종이 다양하지 않고, 길게 던질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게 최영환의 말이다. 일찌감치 자신이 가야 할 길로 중간-마무리를 생각했다. 오승환은 좋은 모델이다. 최영환은 "오승환 선배가 경기를 끝내고 세레머니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다"고 동경했다.

▲ 오승환과 닮은 게 한두가지 아냐

 

 

최영환은 오승환과 닮은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먼저 걸어온 길이 비슷하다. 고교시절에는 프로 지명을 받지 못했지만 대학 진학 후 기량이 성장해 2차 1번으로 지명받았다. 오승환이 팔꿈치 수술로 고생한 것처럼 최영환도 어깨 통증으로 시련을 겪었다. 보통 투수들이 선호하는 선발이 아니라 구원을 원하며 자부심을 갖고 있다는 점도 비슷하다.

자신만의 개성이 독특한 투구폼도 많이 닮았다. 오승환은 왼 디딤발을 땅에 한 번 스치듯 움직이고, 최영환은 오른팔 스윙이 짧고 간결하다. 김응룡 감독은 최영환의 폼을 두고 "마치 포수처럼 던진다"고 했다. 최영환은 "고교 시절 어깨 슬랩 통증으로 어떻게 하면 안 아프게 던질까 하다 팔을 어깨 위에 올려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승환은 한 타이밍 늦게, 최영환은 한 타이밍 빠르게 강속구가 날아오니 더욱 까다롭게 느껴진다.

단단한 체격도 빼닮았다. 최영환은 실제 신장 179cm 체중 92kg 허벅지 둘레 28인치로 오승환(178cm 92kg 26인치)과 거의 흡사하다. 이 체격의 비결은 역시 웨이트 트레이닝이다. 최영환은 "남들보다 무게를 많이 한다. 어깨 재활을 시작한 후로 웨이트 훈련 시간도 늘렸다"고 말했다. 오승환 역시 웨이트 중독자로 잘 알려져 있는데 팔꿈치 수술 이후 근력 강화를 위함이었다.

▲ 김응룡 감독, "최영환이 제2의 오승환이라고?"

최영환은 김응룡 감독의 모교 개성고 출신으로 인연이 있다. 김 감독은 "그때는 (최영환을) 쳐다보지도 않았다. 학교 야구부에 지원금도 줬는데 3년간 어깨가 아파 제대로 못 던졌다"고 기억하며 "작년에 구단에서 1차 지명으로 최영환을 지명한다길래 의아하게 생각했다. (스카우트팀이) 대학 때 실력이 많이 좋아졌다고 하더라. 내가 지명하라고 한 것으로 많이들 아는데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스카우트팀의 판단대로 최영환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벌써 신인 시절 오승환과 비교하는 시선도 존재한다. 김 감독은 삼성 시절 오승환의 성장 과정을 지켜봤다. 오승환과 최영환의 비교에 대해 김 감독은 "이제 신출내기인데 어떻게 오승환과 비교하나"면서도 "오승환도 처음 중간에서 시작하다 권오준의 부상으로 마무리를 맡았다"고 떠올렸다. 최영환도 일단 중간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최영환은 가끔 커브를 구사하고 있지만 직구 일변도에 가까운 승부를 벌이고 있다. 벌써 최고 150km가 나오고 있는데 타자들이 마음먹고 맞혀도 정타가 안 된다. 최영환은 "제일 자신있는 게 직구다. 어정쩡한 변화구를 던지다 맞는 것보다 확실한 직구를 던지고 싶다"고 자신했다. 오승환과 비교하는 시선에 대해서도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하지만 그 정도는 아니다"고 손사래쳤다. 하지만 그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이미 오승환이라는 이미지가 깊게 투영돼 있다.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