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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시범경기 무승에도 자신있는 이유는
- 출처:OSEN|201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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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가 시범경기 첫 승을 또 다음으로 미뤘다.
NC는 1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한화와 시범경기에서 7회 2-2 동점 상황에서 강우콜드로 경기가 끝났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범경기 개막 후 3연패에 빠져있던 NC는 다시 한 번 승리 추가에 실패했다. 9개팀 중 시범경기 승리없는 팀은 NC와 두산(1패2무) 뿐이다.
올해로 1군 진입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NC는 4강 전력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겨울 FA 이종욱·손시헌을 영입했으며 수준급 외국인선수 에릭 테임즈와 태드 웨버가 새로 가세했다. 특히 미국과 대만에서 치러진 13차례 연습경기에서 12승1무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아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서는 아직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이다. 지난 8~9일 롯데와 경기에서 1-5, 6-14로 패한 데 이어 11일 LG전에서도 2-5로 졌다. 3경기 모두 불펜이 난조를 보이며 지난해 약점을 그대로 반복했다. 공격력도 기대 만큼 터지지 않고 있다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여유를 잃지 않았다. 오히려 시범경기에서 안 좋은 게 미리 나왔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김 감독은 "시즌 전 미리 안 좋은 부분이 나와야 고칠 수 있는 시간이 있다. 좋은 장면들만 나와서 그대로 시즌에 들어가는 것보다 시즌 대비를 확실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불펜 문제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짚고 넘어갈 수 있는 계기되고 있다. 김 감독은 "결국 구원투수들이 어느 정도 해줘야 시즌을 끌고 나갈 수 있다"며 "베테랑들이 해줘야 한다. 커리어 있는 베테랑들이 예전대로 자신있게 해준다면 재미있는 승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김 감독은 "작년과 달리 주전들 외에도 뒤에서 대기하고 있는 선수들의 힘이 생겼다. 권희동·오정복 등 좌완 투수의 공을 칠 수 있는 타자들이 있고, 노진혁은 작년의 경험과 수비력을 바탕으로 뒷받침하고 있다"며 "작년과 달리 수비에서 실수들이 줄어들 것이다. 투수들에게도 힘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