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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 첫 과제는 '실투 경계령'
- 출처:OSEN|201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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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실점했지만 전체적으로 좋았다."
일본 프로야구 첫 시범경기를 치른 오승환(32, 한신 타이거즈)이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오승환 자신뿐만 아니라 감독도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직구 위력은 여전했다. 다만 실투 경계령이 내려졌다.
오승환은 5일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시범경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0-1로 지고 있던 7회 등판한 오승환은 몸에 맞는 공 등으로 자초한 1사 2루 위기에서 야나기타 유키에게 중견수 키를 넘는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145km 직구가 가운데 몰렸다.
실투는 여지없이 장타로 이어졌다. 5일 일본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오승환은 “실투가 장타로 연결돼 실점이 됐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로써 오승환은 일본 무대 3경기에서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0일 자체 청백전에서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던 바 있다. <스포츠호치>는 “새로운 수호신으로서 좀 부족한 출발이다”고 평했다.
하지만 실투를 빼면 직구 위력은 여전했다. 오승환은 전날 경기에서 2루타를 허용한 후 다카야 히로아키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투구수 18개 가운데 15개가 직구였다. 최고 구속은 148km. 오승환도 "1실점했지만 전체적으로 좋았다"고 말했다.
와다 유타카 감독은 “앞으로 올라오는 단계다. 변화구를 섞으면 더 괜찮아진다”고 말하며 오승환의 실점에 대해 걱정하지 않았다. 오승환은 “안타를 맞지 않고 실점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아직 시즌 전. 서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오승환은 돌직구의 위력을 검증했다. 한편으로는 실투 경계에 대한 숙제도 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