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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국의 득점포, 브라질 명문팀 침몰시켰다
- 출처:스포탈코리아|2014-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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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1월 8일 시작된 약 한 달간의 브라질 전지훈련을 짜릿한 승리로 마무리했다.
전북은 8일(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의 팔메이라스(주1부리그) 연습구장에서 열린 팔메이라스와의 친선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라이언 킹‘ 이동국이 특기인 발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3경기 연속골을 넣은 이동국은 전지훈련부터 득점 감각을 끌어 올리며 2014년 K-리그 클래식 득점왕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상파울루주 1부리그 그룹D에서 선두를 질주중인 ‘강호‘ 팔메이라스전은 한 달간의 브라질 전지훈련 성과를 가늠하는 최종 모의고사였다.
이동국을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한 전북은 2선에 레오나르도와 마르코스, 카이오를 기용해 막강 화력을 뽐냈다. 이동국과 브라질 출신의 외국인 공격수 3인의 조합은 최강희 전북 감독이 "모험적인 경기에 사용해볼 만한 공격 방법"이라고 했던 전술이다. 공격 지향적인 선수들로 구성돼 수비수들에게 큰 부담이 따르지만 막강한 화력을 가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초반부터 효과가 있었다. 이동국의 발리 슈팅이 브라질의 강호를 상대로도 통했다. 전반 5분, 이동국은 레오나르도의 측면 크로스를 왼발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팔메이라스의 골문을 열었다. 이동국은 상파울루전 왼발 발리 슈팅에 이어 2번의 발리 슈팅 득점에 성공하며 주특기를 뽐냈다. 또 상파울루-코린치안스-팔메이라스 등 강호들을 상대로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바짝 끌어 올렸다.
전북은 1-0으로 앞선 후반에 베스트 11을 전부 바꿨다. 이승렬과 한교원, 김인성, 이재성으로 공격진영을 꾸렸다. 전반에 중앙 수비로 이강진-윌킨슨 조합을 실험했고, 후반에는 정인환-문진용이 중앙 수비를 책임졌다. 김남일-정 혁의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도 최보경-권경원으로 바꿔 더블 스쿼드를 실험했다. 후반에도 경기를 주도한 전북은 한교원과 김인성이 각각 1대1 찬스를 맞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해 1대0으로 경기를 마쳤다.
전북은 팔메이라스전을 끝으로 한 달간의 브라질 전지훈련에 마침표를 찍었다. 총 8차례 연습경기에서 5승 1무 2패를 기록해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전지훈련 동안 신인 이재성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도 큰 수확이다. 이재성은 8경기에서 3골 2도움을 올리며 이동국과 함께 팀 내 최다득점자가 됐다.
전지훈련을 모두 마친 최 감독은 "브라질에서 프로 팀들을 상대하면서 많이 배웠다. 브라질 팀들은 수준이 높다. 이런 팀을 상대해야 경기 수준도 올라가고 템포도 빨라질 수 있다. 새로 영입한 선수들과 신인 선수들을 많이 테스트했다"면서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 남은 기간 동안 전술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