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모드리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내려진 ‘리그 3경기 출장정지‘ 징계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아슬레틱 빌바오와의 경기서 상대 선수 두 명과 직접 마찰을 빚어 퇴장당한 호날두에게 리그 3경기 출장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당시 호날두 본인 역시 퇴장 판정에 어이없다는 반응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포함한 레알 마드리드 관계자들은 모두 입을 모아 호날두가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모드리치는 구단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호날두에게 내려진 징계는 부당하기 짝이 없다. 그가 잘못한 일이 없기 때문이다."라며 호날두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들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하지만 지금으로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 그저 팀의 핵심 선수인 호날두의 공백을 어떻게 잘 메워낼지를 고민해야 할 뿐"이라며 호날두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에 대비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빌바오전에서 호날두에게 내려진 판정을 두고 여전히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 레알 마드리드가 올 시즌 라 리가 무대서만 21경기에 나서 22골 6도움을 기록한 호날두없이 치를 세 경기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