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미드필더 에티엔 카푸에의 에이전트는 토트넘이 너무 높은 이적료를 나폴리에 요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카푸에는 지난여름 1천1백만 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트넘에 입단했다. 그러나 그는 올 시즌 무사 뎀벨레, 산드로, 파울리뉴에 유망주인 나빌 벤탈렙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 출전 기회를 좀처럼 얻지 못하고 있다.

이에 카푸에는 6개월 만에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으며 중원 보강을 원하는 나폴리가 그에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나폴리는 라자 나잉골란의 영입을 마무리했지만,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은 여전히 한 명을 추가하길 원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골닷컴 이탈리아‘는 토트넘이 1천2백만 유로에 이르는 이적료를 나폴리에 요구하면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리고 카푸에의 에이전트인 마르타 피셔는 이러한 토트넘의 요구가 가당치 않다고 비판했다.

피셔는 이탈리아 ‘라디오CRC‘와의 인터뷰에서 "선수의 태도나 나폴리가 문제가 아니다. 토트넘이 너무 과도한 금액을 요구하고 있다. 그들이 바라는 액수는 현실적이지 않다. 그러나 아직 21일이기에 시간은 많이 남아있다."라며 조속한 타결을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