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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다나카,류현진 2배 몸값..3선발 이상 아냐"
출처:OSEN|201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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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값은 류현진 두 배이지만 3선발 이상은 아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7년 총액 2억1500만 달러로 역대 투수 최고액에 잔류시킨 LA 다저스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크게 두 가지에 포커스가 맞춰져있다.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 영입과 야수진의 중심 핸리 라미레스 연장계약이 바로 그것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에서도 커쇼와 연장계약을 체결한 다저스의 행보와 관련한 기사를 실었다.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도 향후 다저스의 움직임으로 다나카 영입 가능성과 라미레스 연장계약 문제를 거론했다. 특히 다나카와 관련해서는 류현진을 비교대상으로 삼았다.

거닉 기자는 ‘만 25세의 커쇼는 이미 사이영상을 두 번이나 받았다. 그와 연장계약은 고민할 것도 없이 쉬운 결정이었다‘며 ‘그러나 다나카와 라미레스 계약은 다소 복작한 문제다. 다저스는 다나카에게 관심을 갖고 있으며 시즌 후 FA가 되는 라미레스와는 아직 계약을 하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다저스는 다나카에게 관심이 있지만, 1년 전 류현진과 잭 그레인키에게 올 하던 모습과 비교하면 미온적이다‘며 ‘다나카는 2000만 달러의 입찰액까지 포함하면 류현진에게 투자한 6200만 달러에 두 배 이상의 비용이 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다나카의 몸값은 1억2000만 달러에서 최대 1억4000만 달러까지 거론된다.

그러나 몸값에 비해 비중은 류현진 만큼 되지 못할 것이라는 게 거닉 기자의 예상이다. 그는 ‘전문가들은 다나카 재능이라면 정확하게 확신은 못해도 선발 로테이션 어느 자리에도 적합하도 평가한다‘며 ‘그러나 (다저스에서는) 3선발 이상이 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다저스에는 커쇼-그레인키-류현진으로 이어지는 3선발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검증된 게 없는 다나카이기 때문에 당장 에이스급으로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다. 몸값은 류현진의 두 배가 될지언정 지금 당장 류현진을 넘을 수 없다는 예상이다. 거닉 기자는 ‘다나카가 새 팀에서 스타 중의 스타가 되고 싶다면 최고액을 투자하는 팀에게 갈 것이며 다저스는 손을 뗄 가능성이 높다‘며 전망했다. 물론 다나카가 서부해안 팀을 원한다면 다저스가 가장 연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라미레스와 연장계약에 대해서는 아직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며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나카의 협상 마감시한은 25일까지이지만 라미레스는 따로 마감시한이 없다. 하지만 거닉 기자는 ‘라미레스는 커쇼가 아닌 다른 누구보다 팀에 큰 영향을 미칠 선수‘라며 ‘그라운드에 있는 동안 대단한 공격력을 갖췄다‘고 평했다.

그러나 지난해 엄지손가락부터 늑골까지 부상이 잦았기에 지속적으로 부상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아울러 만 19세로 마이너리그 최고 유망주로 성장하고 있는 코리 시거라는 존재까지 감안해 유격수에서 3루수로 수비 포지션 이동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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